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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野 攻勢에 '逆攻'…"황교안에 '김학의 CD' 보여줘"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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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7  1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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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9.3.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최동현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에 '역공세'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동영상이 담긴 CD를 보여주며 임명을 만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법제사법위원장 역임 당시 김 전 차관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황 장관을 만나, 제가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봤는데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따로 말씀드린 바 있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가 일본에 아파트를 구매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 당시 사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남편이 일본을 가게 된 것은 이명박 정권 시절에 BBK와 관련해서 사찰을 받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며 "그래서 일본으로 쫓겨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당시 민주당 의원들과 태국에 골프여행을 갔다는 의혹에도 "국정원이 미행하지 않았다면 민주당 의원 7명이 태국에 여행을 가는 것을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이 사건은 국정원에서 나중에 사과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 5년, 박근혜 대통령 4년 동안 사찰과 미행과, 특히 저의 경우에는 국정원 IO가 따라다녔다"며 "증거가 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또 윤한홍 한국당 의원이 '황제진료' 의혹을 제기하며 유방암 수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섹슈얼 허래스먼트(성희롱)"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윤 의원께서 말씀하신 유방암과 관련된 부분은 전국적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발언이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모멸이다"며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처럼 박 후보자가 역공세로 반박하자,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청문회가 20여분 간 정회를 겪었다.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정회 직후 "영화 '극한직업'의 대사를 한다"며 "이제까지 이런 청문회는 없었다. 이건 박영선 청문회인가, 아니면 박위선 청문회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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