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 수원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업무 협약식 기념사진

- 영덕동 청명센트레빌아파트 일대 시민불편(市民不便) 해소(解消) 위해 대승적(大乘的) 결단(決斷) -

용인시는 기형적인 시경계(市境界)로 인한 영덕동 일부지역(一部地域) 주민(住民)들의 불편(不便)을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와 시경계를 조정(調整)하기로 최종(最終) 합의(合意)하고 업무협약(業務協約)을 체결했다.

이는 주민이 거주(居住)하는 지역(地域)을 대상으로 한 전국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 간(間) 첫 번째 경계조정 사례(事例)여서 주목(注目)된다.

백군기 용인시장(龍仁市長)은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京畿道經濟科學振興院) 비전실(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만나 ‘용인시-수원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시장은 이날 관계자(關係者)들이 배석(陪席)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한 뒤 이번 경계조정이 전국 자치단체(自治團體) 간 경계분쟁(境界紛爭) 해결(解決)의 모범사례(模範事例)가 되도록 서로 노력(努力)하기로 했다.

양측(兩側)은 이날 협약을 통해 두 시 사이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대상지역(對象地域)을 확정(確定)하고 행정구역 변경(變更)의 영향(影響)을 받는 용인시 영덕동과 수원시 원천동 주민들의 생활권(生活圈)을 보장(保障)키로 했다.

또 경계조정 대상지역 주민들이 각자(各自) 편입(編入)된 지역에서 잘 정착(定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向後)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각종(各種) 행정사무(行政事務) 이관(移管)에 적극(積極) 협조(協助)하기로 했다.

경계조정이 확정되면 용인시 영덕동의 청명센트레빌 아파트 일대(一帶)가 수원시로 편입되며, 수원시 원천동 182-1 일대가 용인시로 편입된다.

앞서 시(市)는 수원시와 접(接)한 기흥구(器興區) 영덕동 청명센트레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初等學生)들이 기형적 시 경계(境界)로 인해 원거리(遠距離) 통학(通學)을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통지역 초등학교(初等學校)와 공동학구(共同學區)를 추진(推進)하는 등(等)의 다각적(多角的)인 시도(試圖)를 했다.

그러나 영통지역 학부모(學父母)들의 반대(反對)로 공동학구 추진이 무산(霧散)됨에 따라 인구(人口)나 면적(面積) 등이 축소(縮小)됨에도 불구(不拘)하고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대승적 차원(次元)에서 경기도(京畿道) 및 수원시와 지속적(持續的)으로 협의(協議)해 경계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백군기 시장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最初)로 자치단체 간 경계조정에 합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意味)가 있다”며 “오직 시민(市民)만을 보고 기형적인 구조(構造)의 경계를 조정하는데 합의해준 용인시의회(龍仁市議會)에 감사(感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現行) 지방자치법(地方自治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조정은 단체장(團體長) 간 합의는 물론(勿論)이고 지방의회(地方議會) 의견청취(意見聽取) 절차(節次)를 거쳐 행정안전부장관(行政安全部長官)의 승인(承認)과 국무회의(國務會議) 의결(議決) 등의 쉽지 않은 과정(過程)을 거쳐야 한다.

이번 용인시와 수원시 간 경계조정은 이미 자치단체장(自治團體長) 간 합의와 두 시의 시의회(市議會) 및 경기도의회(京畿道議會) 의견청취 절차를 마치고 행정안전부(行政安全部)에 승인이 요청(要請)된 상태(狀態)여서 행안부장관(行安部長官) 승인과 국무회의 의결 절차만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