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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땅에 있는데 왜 慶安川, 수원 IC인가
김장환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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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5  19: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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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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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제 각기 이름이 있는 것처럼 世上의 모든 사물들도 나름의 名稱이 附與되어 다른 것과 區別된다. 특히 어느 特定 地域과 關聯된 地名이나 道路名은 그 지역을 特徵짓는 意味를 담고 있으며 歷史性, 空間性, 社會性을 同時에 지니기 때문에 오늘날 지역을 差別化하거나 個性을 나타내는 重要한 要素로 認識되고 있다.

우리 용인은 海拔高度가 높은 지역에 位置하고 있어 東西南北으로 흘러내리는 모든 河川의 發源地일 뿐만 아니라 交通의 要衝地로서 주요 高速道路와 국도가 通過하고 있으며 最近에는 電鐵時代가 到來했다.

그런데 용인에서 가장 큰 하천이면서 팔당호를 통해 서울시민에게 食水를 供給해 주는 代表的인 하천 이름이 京畿道 廣州의 中心地 이름을 딴 경안천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교통의 動脈이라 할 수 있는 京釜高速道路의 신갈 인터체인지가 엉뚱하게도 수원IC로 불리고 있다.

더구나 최근 분당선을 延長하여 보정역, 구성역, 신갈역, 기흥역까지 連結된 電鐵이 분당선 延長線이다.
名稱이 뭐가 重要하냐고 反問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이름처럼 地名은 내 고장의 얼굴이자 正體性을 擔保하는 重要한 象徵性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正當하게 찾아와야 할 責務가 용인시민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남의 이름으로 살아오던 내 自身을 되찾는 일이며, 나아가 용인의 文化를 바로 세우는 自尊心이 걸린 問題이기도 하다.

처인구 호동의 용해곡 문수샘에서 發源하여 김량장동, 포곡읍, 모현면을 지나 광주를 거쳐 팔당으로 流入되는 50.75㎞의 경안천은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용인시민이 먹는 수돗물의 수원(水源)이기도 하다. 또 용인 동부지역의 수많은 支流를 끼고 都心의 淨化와 水邊區域의 生態環境에 至大한 影響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용인의 젓줄이라 할 수 있다.

이 河川과 함께 생활해 온 용인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곳을 김량천이라 불러왔다. 더욱이 그것을 立證해 주는 歷史的 根據가 있다.

김량천이 처음 登場한 것은 1530년 발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으로 당시에는 용인을 금령(金嶺)이라 했기 때문에 금령천(金嶺川)으로 표기되었고, 이후 「동국여지지」를 비롯한 여러 기록에도 금령천이었다가 금령이 김량으로 變形되면서 김량천(金良川)이라 부르게 되었다.

즉 光復 이전에는 김량천이 모든 文獻에 使用되던 公式 名稱이었던 것이다. 그런 김량천이 어떤 緣由에서 경안천으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수백 년 간 存續되어 오던 元來의 이름으로 復元돼야 마땅하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의 신갈 地點에 設置되어 있는 인터체인지가 開通된 지 40년이 넘도록 수원IC로 命名되고 있다. 分明 行政區域이 용인시이고 高速道路가 開通될 當時와는 想像도 할 수 없을 만큼 人口가 늘고 社會가 變化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수원이라는 名稱을 그대로 쓰고 있다는 것은 용인시민으로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매일 10만여 대의 車輛이 利用하고 있는 京釜高速道路의 IC는 이름만으로도 용인을 對外的으로 알리는 效果뿐만 아니라 지역의 正體性을 擔保하는 意味가 있다. 지금까지 龍仁市議會가 신갈IC로 變更하는 內容의 促求 決議案을 수없이 採擇해 왔지만 韓國道路工事와 수원시의 反對로 踏步狀態에 머물러 있다.

利用者나 知名度 면에서 수원의 地位가 優越하고 運轉者들에게 混線을 줄 수 있다는 理由에서란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용인시 인구가 93만이고 수원시는 110만으로 큰 差異가 없을 뿐만 아니라 知名度를 따져도 수원만 못할 것이 없다. 오히려 용인땅을 수원이라고 하는 現在의 名稱이 運轉者들에게 더 큰 混線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가 하면 최근 開通된 분당선 延長線도 名稱에 問題가 있다. 분당에서 용인까지 連結되었으니 분당용인선, 또는 용인분당선이라 해야 路線에 대한 理解가 明確해진다. 분당선 延長線이라는 表現은 분당을 中心으로 하고 용인을 附隨的으로 連結했다는 印象이 느껴진다.
 
더욱이 앞으로 龍仁輕電鐵과 換乘이 되기 때문에 용인분당선, 또는 분당용인선이라 해야 路線에 대한 乘客의 認知度를 높일 수 있고 용인의 自尊心도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내 고장의 뿌리를 찾고 正體性을 確立하기 위해 市民이 나서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凡市民 運動 次元에서 꾸준히 努力한다면 시민의 情緖를 統合하고 愛鄕心을 鼓吹하는 契機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용인문화원 사무국장 김 장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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