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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保守統合 군불 때기…討論會·북콘서트 함께 參席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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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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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국회정상화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6.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 일부가 10일 토론회와 행사 등에 함께 자리하면서, 보수 통합의 불씨가 붙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는 바른미래당 의원들뿐 아니라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외에도 잠깐 인사만 하고 나간 의원들을 모두 포함하면 25명의 의원들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9명이 참석했지만, 규모 면에서 차이가 크다.

행사를 주최한 지 의원이 바른미래당 내에서 보수 성향의 의원이라는 점도 보수통합 '군불때기'라는 주장에 무게를 더한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지 의원과의 과거 인연을 강조하며 여운을 남겼다. 나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 의원은 제 지역구였던 중구에서 활동하고 있을 만큼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훌륭한 후배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도 "평소에 지 의원의 의정활동을 존경해왔다"고 밝혔으며, 국토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은 "지 의원은 항상 저한테 '누님'이라고 부르며 항상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MB정부 인사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북콘서트에서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전 수석의 '평등의 역습' 북콘서트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뿐 아니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가 자리했다. 이외에도 한국당 의원으로는 주호영·김용태·이은재·이헌승·전희경·신보라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바른미래당에는 정병국·지상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전 수석은 인사말에서 "자유우파 진영이 어떻게 2022년에 제대로 된 집권 역량을 갖춰 집권할 수 있을까 모색해서 책을 쓴 것"이라며 "아직도 자유우파 진영에 패배주의의 그늘이 깊지만, 이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전 대표도 축사를 통해 "책을 읽으면서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고, 평등을 지향한다는 소위 진보 세력들이 세상을 왜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느냐에 대해 옳은 말씀하셨다"고 화답했다. 이어 "새로운 보수가치 이런 것들을 세워나가는데 '평등의 역습'을 쓴 저자분들께서 앞으로 큰 역할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내 복당파인 김용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등을 비판하며 "이 사람들을 막으려면 내년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기는 방법은 저쪽은 쪼개는 것이고 우리는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듯 "쪼개진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명분은 세력이 큰 곳에서 만들어야 한다. 한국당이 해야할 일"이라며 "말로만 혁신할게 아니라 (상대쪽에서) '그 정도면 충분히 우리가 명분이 섰다' 하는 의미다.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다들 아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황 대표는 이날 북콘서트에서 특별히 축사하지 않았으며. 손 대표 역시 잠시 자리만 지킨 후 이석했다.

유 전 대표도 북콘서트에서 축사 후 기자들을 만나 '김용태 의원이 '한국당이 합칠 명분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제가 그쪽 동정을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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