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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 (7) 窺御激夫[규어격부]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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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9  0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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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 (7)窺御激夫[규어격부]

❏《사기》 〈관안열전(管晏列傳)〉1권
窺 : 엿볼 규 御 : 부릴 어 激 : 격할 격 夫 : 남편 부

❏ 풀이: 말 부리는 것을 엿보고 남편을 나무라다는 뜻으로 배우자를 격려하는 아내의 내조를 뜻하는 말이다.

❏ 구조: 窺∣御 激∣夫
•窺∣御: 마부를 엿보다. 즉 남편의 행실을 살피는 것이다.
-窺 엿보다(동사 술어다) 窺視(규시)로 상대 몰래 행동을 엿보는 것이다.
-御 어거(馭車) 말을 부리는 사람(목적어 명사)
•激∣夫: 남편을 격려하다
-激 격려하다. (동사 술어다) 여기서는 “깨우쳐 격려함”이다.
-夫 남편 (목적어 명사다)

❏ 유래: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안영(晏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제(齊)나라의 재상으로 3대의 군주를 섬기면서 존망 받는 인물이었다. 어느 날 그가 수레를 타고 출타하였을 때, 수레 모는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남편의 모습을 엿보았다[窺其夫]. 마부 남편은 머리 위에 펼친 큰 우산 아래서 네 필 말에 채찍질을 하며 의기양양하게 매우 흡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마부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자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며 말했다.

"안자(안영)께서는 키가 6척이 채 안되는데도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제후들에게 명성을 날리고 계십니다. 그 바깥에서의 모습 또한 뜻과 생각이 깊고 현명해 보이면서 또 늘 스스로를 낮추시더이다. 그런데 당신은 키가 8척이나 되면서 남의 마부로 있고 그런데도 스스로는 자신만만하여 만족스러워 하고 있으니, 그래서 제가 지금 이혼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후 마부는 항상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하게 행동하게 되었다. 그가 변한 것을 보고 안영이 이상하게 여겨 까닭을 묻자 마부는 아내와의 일을 사실대로 대답하였다. 곧장 반성할 줄 알고 바르게 변한 모습을 보고 안영은 그를 천거하여 대부(大夫)로 삼았다.

여기서 유래하여 의기양양은 몹시 자랑스러워하며 으스대는 모양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한편, 어줍잖은 지위를 믿고 잘난 체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안자어(晏子御) 또는 안자지어(晏子之御)라는 고사성어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 원문해석:
御妻一言,마부의 아내는 한마디로
改變了御者的行儀也 수레를 모는 남편의 행위를 바꾸었고,
改變了御者的命運,수레를 모는 남편의 운명을 바꾸어
從一個駕車的車夫,일개 수레를 모는 마부는
轉身成為齊國的大夫。자신을 돌이켜 제나라의 대부가 되었다.
我們不免要感慨,우리 집에 현명한 아내가 있다는 사실에 감개하지 않을 수 없다.
家中能有一位賢妻,집에 현명한 아내가 한 명 있을 수 있다는 것은
真是一個家的福氣。정말 한 집안의 복이다.

겸손은 사람을 진보시키고 교만은 사람을 낙후시킨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교만하게 굴면 물을 가득 채운 용기처럼 유익한 조언과 주의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이렇게 되면 진보의 공간은 물론이고 오히려 피해와 화를 부르기 쉽다. 남편의 부족과 부재를 깨닫게 해, 경계심을 돋우고 자기를 높이는데, 마부의 아내는 지혜로운 아내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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