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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大 촛불集會 180여명 參席…“조국 疑惑 眞相糾明”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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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8  2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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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내 넉넉한터에서 열린 '학내 비리 규명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인 조모씨 특혜 장학금 관련 비리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했음에도 지도교수로부터 성적과 관계 없이 특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8일 오후 6시쯤 부산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쏟아지는 비에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의 '촛불 집회'에서 학생들은 실제 촛불을 들지는 않았지만 휴대전화 조명을 동시에 밝히면서 이제까지 논란이 됐던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라는 '2030' 세대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8일 오후 6시쯤 집회 시작시간이 다가왔지만 처음에는 자리가 거의 텅 비어있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학생들은 의자를 채우기 시작했고 쏟아지는 비로 인해 참여인원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빗방울이 갈수록 굵어질수록 인파는 점점 늘어났다.

집회가 끝나갈 무렵인 오후 7시20분까지도 피켓을 받아들고 입장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의자에 앉지 않고 집회 장소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키는 학생들도 보였다.

이날 재학생과 졸업생은 100여명이 참석했고 일반 시민과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원도 80여명으로 집계됐다.

우비를 쓰고 친구와 자리에 앉아있던 부산대 의과대학 1학년 김모씨(21·여)는 "현재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이 학과에 오기위해 (내가)얼마나 힘들게 공부했고 대학원 편입생 분들도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런데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의혹을 들여다 봤을때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면 한다"며 "부산대에서도 외부장학금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고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피켓을 손에 들고 집회에 막 도착한 부산대 언어정보학과 2학년 재학생 김모씨(26)는 "법무부 장관은 정말 중요한 자리기 때문에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확실한 규명이 필요하다"며 "특정 세력에 의해 조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조작됐다는 보도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검찰 수사는 일종의 '쇼'라고 생각하는데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조 후보자가 지금껏 말한 해명도 속시원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이제까지 SNS를 통해 서민을 위하는 척 했던 발언들이 위선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내 넉넉한터에서 열린 '학내 비리 규명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인 조모씨 특혜 장학금 관련 비리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했음에도 지도교수로부터 성적과 관계 없이 특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대학교에 재학중인 4학년 송모씨(23·여)는 "나의 꿈을 찾고 하고 싶은 걸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던 중이었다"며 "그런데 이같은 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큰 절망감과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송씨는 "'어차피 될 사람은 되고, 저들만의 리그에서 저렇게 잘 되는데 이렇게 노력해봤자 뭐가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보자. 저들에게 들리지 않겠지만 모인다면 들리겠지. 작은 힘이라도 보태보자'라는 마음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또 "오늘의 집회는 조 후보자가 자리에서 사퇴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자리"라며 "이런 자리가 우리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대학에서 하나, 둘, 세 곳씩 늘어나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영 부산대 촛불집회 추진위원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주권을 가진 '국민' 그리고 교육권을 가진 '학생'으로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관련 학내 비리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는 의전원 부정입학 의혹, 편법 학사 행정 의혹, 특혜장학금 불법 지급 의혹 등은 부산대학생은 물론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무력감에 빠뜨리고 이 사회가 과연 교육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추진위는 부산대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입학, 학사행정, 장학금 지급 등에 있어 위법성과 반공정성의 존재 여부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진상조사위원회에 학생대표와 외부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조사과정과 결과를 전면 공개한 뒤 위법하거나 부당한 업무처리 건이 발견될 경우에는 관련자를 법적 조치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회에서 진행된 릴레이 자유발언에서는 공정하지 못한 기회와 기득권 층에게만 주어지는 특혜에 분노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의 익명을 요구한 부산대 졸업생 A씨는 조 후보자 딸의 입학과정과 유급 구제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대학 본부가 분명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조 후보자의 딸에게 지급된 외부장학금에서 기회의 평등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형평성과 상식과는 먼 특혜 의혹에도 학칙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다고 하면 어느 누가 결과가 정의로웠노라고 말할수 있겠는가"라면서 "만약 검찰수사가 미온적 태도로 지금까지의 의혹들을 명확하게 밝혀내지 않는다거나 곧 있을 청문회가 정확한 해명없이 형식적으로 끝나버린다거나, 앞선 이슈들이 사실로 들어났음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되지 않는다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부산대생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세상에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부산대 총학생회가 주도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의혹 대응'에 관련된 학생 총투표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7시까지 부산대 학생회 선거시스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된다.

총학생회는 학생 총투표 결과 단체행동(집회)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인원이 투표권자 총수의 50%를 초과할 경우 곧바로 날짜를 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부산캠퍼스 내 넉넉한터에서 열린 '학내 비리 규명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인 조모씨 특혜 장학금 관련 비리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두 차례 낙제를 했음에도 지도교수로부터 성적과 관계 없이 특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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