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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關與 左右할 '서울大 인턴證明書' 疑惑…'作成者·活動與否' 核心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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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4  2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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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19.9.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가 조 장관을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실제 각종 의혹과 관련된 조 정관의 관여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조 장관의 두 자녀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이하 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진학에 사용한 의혹에 조 장관 직접 개입 여부가 핵으로 떠올랐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에서 직인이 찍히지 않은 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 미완성본을 확보했다. 미완성본 파일들에는 조 장관 자녀를 비롯해 장모 단국대 교수 아들(28), 다른 변호사 자녀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고 한다.

관건은 인턴활동증명서의 작성자와 진위, 조 장관의 자녀들이 실제로 인턴활동을 했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조 장관의 딸은 2009년, 아들은 2013년과 2017년 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 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인권법센터에서 발급된 인턴활동증명서 28장 중 조 장관 아들이 받은 증명서만 일련번호, 직인 위치 등 양식이 다르다고 한다. 아들이 발급받은 증명서가 '허위 문서'라고 주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는 근거다.

주 의원은 또 조 장관 아들이 고교 재학 중 참여한 인턴활동에 관한 증명서를 22살인 2017년 10월에 발급받은 점을 근거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서류를 접수하면서 첨부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혐의와 같이 자녀 입시에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증명서를 허위 발급했다는 취지다.

검찰이 전날 아주대·충북대 로스쿨과 연세대 일반대학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조 장관 아들이 입학을 위해 제출한 문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교수의 아들은 검찰 소환조사에서 '하루만 참석한 뒤 15일간 참여했다는 증명서를 받았다'며 사실상 허위로 수료증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조 장관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의 책임저자로, 조 장관 측 자녀와 '스펙 품앗이'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이 인턴활동을 했던 2009년 및 2013년 당시 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과도한 억측이 진실을 가리지 않았으면 하고, 차분히 사실이 밝혀지길 기다리겠다"며 "점차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사실상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지난 20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장관도 전날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보도는 정말 악의적"이라며 "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반박했다.

조 장관 자녀들이 받은 인턴활동증명서가 허위임이 확인되고, 조 장관이 관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조 장관도 검찰 조사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의 입시에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소환조사 없이 불구속기소된 상황이다. 검찰은 자녀 입시 의혹에 관한 추가 조사 및 사모펀드 관련 조사를 거쳐 정 교수를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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