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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人之諾諾 不如一士之諤諤 [천인지낙낙 불여일사지악악]史記列傳 故事(34)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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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5  06: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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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34)

千人之諾諾 不如一士之諤諤 [천인지낙낙 불여일사지악악] 

❏《사기》 〈상군열전(商君列傳)〉
千:일천 천 人:사람 인 之:어조사 지 諾:허락할 락 不:아닐 불 如:같을 여 一:한 일 士:선비 사 諤:곧은 말할 악

❏풀이: 천명의 아부하는 소리가 한 명의 정직한 충고만 못하다.
‘千人之諾諾(천인지낙낙)’은 천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네, 네’ 하고 대답하는 것을 말한다.
‘一士之諤諤(일사지악악)’은 뜻있는 사람이 나서서 반대의 의사를 말하는 것을 말한다. 둘을 합쳐 놓은 이 말은 천명의 阿附(아부)하는 소리가 한 명의 정직한 忠告(충고)만 못하다는 말이다.

❏구조: 千人之∥諾諾 不如/(一士之∥諤諤)
•千人之: 많은 사람들이
-千(일천 천)은 ‘많다’(주어)
-之(어조사 지):‘은’ (주격조사)
•諾諾(허락할 락): 예, 예 하면서 오로지 남의 말대로 순종(順從)하여 응낙함 (첩어)
•不如(불여): ‘~보다 못하다’ (일반비교 술어)
•一士之: 한명의 충직한 선비가 (주어)
-之(어조사 지) ‘가’ (주격조사)
•諤諤(곧은 말할 악): 성격이 곧아 거리낌 없이 바른말을 함 (첩어)

❏유래:
이것은 《사기》 商君列傳(상군열전)에 나오는 趙良(조양)이 商鞅(상앙)에게 한 말 가운데 나온다. 상앙은 衛(위)나라 임금의 후궁 소생으로 公孫(공손)으로 행세했고, 조국을 떠난 뒤부터는 衛鞅(위앙)으로 행세를 했었다.

그 뒤 秦孝公(진효공)의 재상으로 크게 공을 세워 商君(상군)에 봉해짐으로써 상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상앙이 임금의 신임 아래 독재한 지 십 년 동안 공포정치 속에서 나라는 富强(부강)해지고 있었다.

하루는 옛날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되었던 조양이란 사람이 찾아왔다. 상앙은 자기의 공로를 자랑하며 百里奚(백리해)와 비교해서 어느 쪽이 나으냐고 물었다.

조양이 먼저, “천 마리 양의 가죽이 한 마리 여우의 겨드랑이만 못하고 천 사람의 ‘네! 네!’ 하는 것이 한 선비의 ‘아니다’라고 하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라고 前提(전제)하고, 곧 재앙이 닥칠 것이니 미연에 방지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상앙(商鞅)은 조양(趙良)의 충고대로 벼슬과 봉지를 나라에 도로 바칠 생각은 없었다.
상앙은 조양의 충고를 무시했다가 조양(趙良)이 다녀간 다섯 달 후에 효공(孝公)이 죽고 태자가 뒤를 잇자 원수진 사람들이 상앙(商鞅)을 반역자로 고발했다.

곧 咸陽(함양) 市街(시가)에서 다섯 마리 소가 끄는 수레에 머리와 사지가 찢기어 죽는 참혹한 형을 받아 최후를 마치게 된다.
※백리해(百里奚)는 진목공(秦穆公)을 도와 패 천하를 한 어진 재상이다.

원문: 千羊之皮 不如一狐之掖 千人之諾諾 不如一士之諤諤
(천양지피 불여일호지액 천인지낙낙불여일사지악악)
“천 마리의 양의 가죽이 한 마리의 여우의 겨드랑이만 못하고, 천 사람의 네네 하는 것이 한 선비의 아니라고 하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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