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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健康問題로 調査 遲延…조국 召喚도 늦어지나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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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2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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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손인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구속)가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검찰에 나오지 않거나 조사 도중 중단을 요청하면서 조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주로 전망됐던 조 전 장관의 소환조사 시점도 다소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정 교수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구속 이후 건강문제로 인한 불출석은 이날이 두 번째다. 정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구속된 뒤 추가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건강상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현실적으로 집중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따라서 정 교수에 대한 조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난달 24일 구속된 뒤 4차례 나와 조사를 받았는데 검찰은 1, 2회차 조사에선 입시부정과 증거인멸 관련 혐의를, 이후 사모펀드 비리 혐의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계좌내역을 살펴보며 조 전 장관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 교수의 더블유에프엠(WFM) 주식매입 자금 일부가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이체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이 정 교수 구속기간 만기인 오는 11일 이전에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 뒤 정 교수를 검찰에 넘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정 교수의 조사 일정이 늦춰지면서 조 전 장관 소환 시기 역시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장관 소환계획 등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 사문서위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내로 정 교수 측에 수사기록 등 열람등사를 해줄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 교수 측은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요구했지만 검찰은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장도 추가 혐의 기소 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구속)를 불러 웅동학원 채용비리 및 강제집행면탈 등 혐의에 관해 조사했다. 지난달 1일 구속된 뒤 3번째 소환조사다. 허리디스크 등 건강문제를 호소했던 조씨는 구속된 뒤 조사 거부 없이 검찰의 소환에 모두 응했다고 한다.

검찰은 채용비리 등 조씨의 웅동학원 관련 혐의에도 조 전 장관의 개입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모친인 박모 웅동학원 이사장의 소환조사 필요성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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