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문
> 오피니언 > 선사어록
史記列傳 故事(46)曾參殺人[증삼살인]
안종운  |  한자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5  06:16:13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안종운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史記列傳 故事(46)曾參殺人[증삼살인]

❏《전국책》 〈진책(秦策)〉 《사기》 〈저리자감무열전(樗里子甘茂列傳)〉
曾 : 일찍 증 參 : 석 삼 殺 : 죽일 살 人 : 사람 인

❏풀이: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이라고 말하는 자가 많으면 진실이 됨을 비유한 말.
항상 행동거지를 조심해서 남들이 자신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상사 앞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꾸 자신에 대해 나쁜 말을 하거나 헐뜯으면 ‘증삼살인’이 되어 그 상사는 결국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여기게 된다.

❏구조: 曾參∥殺∣人
•曾參(증삼): 춘추시대의 노나라 사람.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제자가 아닌 증자의 친척이다.(주어)
•殺∣人(살인) 사람을 죽이다.
-殺(죽일 살) 殺자는 ‘죽이다’나 ‘죽다’, ‘없애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동사술어)
-人(사람 인) 타인을 말한다(목적어)

※殺자는 杀(죽일 살)자와 殳(몽둥이 수)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杀자는 짐승의 목에 칼이 꽂혀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죽이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본래 ‘죽이다’라는 뜻은 杀자가 먼저 쓰였었다. 소전에서는 여기에 殳(몽둥이 수)자가 더해지면서 ‘죽이다’라는 뜻을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하게 되었다.

❏유래:
증자(曾子)가 노(魯)나라의 비(費)라는 곳에 있을 때의 일이다. 이곳의 사람 중에 증자와 이름과 성이 같은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그가 살인을 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증자의 어머니에게 달려와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우리 아들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태연히 짜고 있던 베를 계속 짰다. 얼마 후, 또 한 사람이 뛰어 들어오며 말하였다. “증삼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증자의 어머니는 이번에도 미동도 않고 베를 계속 짰다.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났다. 어떤 사람이 헐떡이며 뛰어 들어와 말하였다.“증삼이 사람을 죽였어요!” 그러자 증자의 어머니는 두려움에 떨며 베틀의 북을 던지고 담을 넘어 달렸다.

현명한 증자를 믿는 어머니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이 그를 의심하며 말하니, 자애로운 그 어머니조차도 아들을 믿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혼자서 아무리 진실하더라도 여론이 그렇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은 여론의 인물이 되어 버린다. 역사상의 마녀 사냥이나, 우화 속의 외눈박이 나라의 사람과 일견 통하는 이야기이다.

이는 진(秦)나라의 좌승상(左丞相) 감무(甘茂)가 무왕(武王)에게 자신을 믿어 달라고 하면서 비유로 든 이야기로,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에 나온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한가위 서농동 非對面 行事’盛況裏 마무리
2
器興未來·플랫폼시티 等 新規 産團 物量 38萬㎡ 確保
3
"檢察의 國政壟斷" vs "박지원의 政治工作"…與野 對政府質問 衝突
4
共同住宅 警備員 人權 保護‧支援 條例 制定
5
조성은 "報道 날짜, 우리 院長님과 제가 願한 날짜 아냐" 發言 波長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31번길8(역북동), 2층  |  대표전화 : 031)323~337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649  |  발행·편집인 : 안종운  |  최초등록일 : 2013년 4월 18일
Copyright © 2013 한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nj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