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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 苦悶 알지만"…남해 里長 出身 김두관 'PK 差出' 拒絶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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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1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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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최현만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갑)은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사수하기 위한 당내 '경남 양산을' 출마 요구에 대한 거절 의사를 10일 재차 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요구가 있고, 경남·부산 지역에서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의 요청이 있어도 김포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렇게 (거절하는 쪽으로)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에서) 존중해주실 것"이라며 "당의 전략적 고민, 총선 승리를 위해 준비하는 당 지도부의 고민을 충분히 잘 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PK 지역에 대한 염려가 많은 것을 제가 안다"면서도 "제가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 많이 힘들 때 저를 따뜻하게 감싸주신 곳이 김포 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첫 의정보고대회를 했는데 4년 동안 한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김포시에) 남느냐 마느냐에 더 관심이 많았다"며 "과분하게 사랑 받는다 싶어서 한편으로, 개인적으로 흐뭇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경남 양산을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과 관련해 "김포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의정보고대회에서도 (김포시에 남겠다고) 이야기했고, 제가 직접 전달하진 않았지만 당에 (제 의사가)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김 의원이 지역에 필요하다며 당에 차출을 공식 요청했다. 초선이지만 경남 남해 출신으로 이장·군수를 거쳐 2010년 경남도지사까지 지낸 김 의원을 앞세워 PK 지역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특히 경남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사저가 있어,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이곳에 정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지역이다.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지역인만큼 양산을은 지켜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산을 현역 의원은 민주당의 서형수 의원으로, 총선 불출마가 확실시된다.

민주당이 양산을에 지원군을 요청한 건 김 의원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PK 지역 의원들이 '문재인의 남자'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양산을 출마를 직접 요청했다. 윤 전 실장은 당시 자택이 있는 경기 부천 외에 서울 구로을, 경남 양산을을 놓고 고민했으나, 최근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구로을 출마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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