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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vs 김형오…汝矣島 公薦 칼바람 어디가 더 매서울까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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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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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공정함의 가치를 지키는 이상의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피를 묻히라고 하는 자리다. 모든 원망과 비난을 혼자 떠안고 가차 없이 해나가겠다"-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4년마다 여의도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공천 칼바람이 임박했다. 공천관리위원장 취임 일성에선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의 결기가 압도적이다. 보수 대통합이라는 난제와 좀처럼 오르지 않는 당 지지율 등 악재 가운데 한국당의 운명을 가를 21대 총선 '공천'작업이 본격화됐다. 우선 양당의 '칼잡이'인 공천과리위원장은 만만치 않은 거물급 인사들이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의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칼자루를 쥐게 됐다. 두 사람 모두 당내 신망이 높은 다선이자,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꼽힌다. 공천 과정에서 어김없이 터져 나오는 잡음과 반발을 차단할 수 있도록 공정성에 방점을 찍은 인사로 보인다.

친이계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계파색이 강하지 않은 김형오 위원장은 "죽을 자리를 찾아왔다"는 말로 칼바람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탄핵 정국 이후 처음 치르는 총선이기에 어느 때보다 높은 수위의 인적 쇄신 요구에 직면해있다. 정계 원로로 당내 신망이 두텁고, 합리적 성격으로 유명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위원장은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겠다. 이 한 몸 던져 나라가 잘된다면 더 바라는 게 없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새누리당 고문으로 활동하다 탈당한 뒤 아직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그는 "당원이 될 생각은 여전히 없다.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도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역 '컷오프' 비율 33% 이상을 '물갈이'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경우 후보들을 얼어붙게 하는 '독한 발언'보다는 '시스템 공천'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다 보니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보다는 이 대표의 총선 관련 메시지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원 위원장은 지난 14일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 "투명하고 합리적인 공천 기준이 제시됐으며 중요한 경선룰이 이미 1년 전 다 결정돼 공표된 상황이다. 과거와 달리 공관위의 재량이 크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천 과정에서 원 위원장의 꼿꼿한 소신이 얼마나 반영될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5선으로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당내 두루 존경을 받는 몇 안 되는 인물로 꼽힌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덕망 높은 공천관리위원장을 통해 총선의 최대 변수인 '공천 파동'을 원천차단하겠다는 것이 이해찬 대표가 원혜영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일찌감치 낙점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사태를 거쳤음에도 우려한 만큼 지지율이 빠지지 않은 민주당이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가치였던 공정과 정의가 흠집 난 상황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세습 공천 문제는 총선 판을 뒤흔들 뇌관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최대 70명에 이르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출마에 대한 당내 불만과 공천을 둘러싼 친문 비문 등 계파 간 갈등도 조율이 쉽지 않은, 민감한 문제다.

이번 총선은 경선 지역이 200개에 이를 것으로 보여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다음 주 초 공관위에 이관되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공개 여부를 놓고도 의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천 과정에서 활용하고 용도폐기하면 그뿐이지 정치생명을 흔들 수 있는 평가 결과를 공개해 공연히 당내 분란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처럼 공천 과정에서 터져 나올 수 있는 잡음을 감안한 듯 이해찬 대표는 지난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든 예비 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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