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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黨, 公管委 構成 完了…김형오 "白紙 위에 그림 그릴 것"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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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3  07: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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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이형진 기자,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2일 4·15총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인선을 완료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원내 인사 2명, 원외 인사 6명 등 공관위원 8명에 대한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 공관위는 이미 임명된 김형오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이뤄졌다.

원내에는 박완수 사무총장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3선 김세연 의원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 구성에 대해 "공정하게 살아왔고, 그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분들"이라며 "또 단순한 전문성이 아니라 한 분야에서 대단한 식견과 열정을 쏟아낸 분들이다. 그리고 소신과 의지도 강하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누이 말했지만 혁신 공천하는데 공감하는 분들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공천하자'고 하는 것에 대해 공감한 분들"이라며 "백지 위에서 그림을 그리자는 입장이다. 국민이 봤을 때 '이만하면 됐다' '공천 후보에 귀를 기울이겠다'하는 분을 고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명단을 공개하기 전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명단을) 처음 봤다"며 "위원은 한분 한분 제가 직접 접촉했다. 누군가 중간에서 접촉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내에서는 '한국당 해체'를 주장한 김세연 의원이 눈길을 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총선불출마 기자회견에서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내년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창조를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김 의원 인선에 대해 "당내에서 상당히 개혁적인 인물이다. 고뇌의 결단을 말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개혁적 마인드와 공정하게 임하겠다는 자세, 또 불출마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편하고, 어떤 면에서는 단호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그런 점에서 영입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원외인사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연실 전 통계청장, 최대석 전 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 엄미정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 민간일자리분과 전문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 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뉴라이트 시민단체에 몸담기도 했다. 당시 수도 이전은 관습헌법상 위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초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자사고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와 일반고의 입시시기를 일원화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에 반발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부 정책에 반발한 첫 위헌소송이다.

최대석 전 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0년 출범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외교국방통일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 수립을 도우면서 남북관계 정상화 방안으로 제시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첫 여성 법무부과장, 첫 여성 부장검사, 첫 여성 차장검사, 첫 여성지청장, 첫 여성 검사장 등 검찰 내 '여성 1호'라는 수식어가 붙는 인물이다. 지난 2017년 7월에는 검찰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최종후보 4인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서지현 검사의 미투 선언 이후 출범한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을 맡아 수사를 진두지휘했지만 그간 여성 검사들의 고충을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다는 등 각종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퇴임했다.

이인실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계청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한국경제연구학회 회장직에 선출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는 '경제학자들이 위기를 조장한다'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위기를 조장하지 않고, 조장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양치기 소년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엄미정 위원은 문재인 정부 일자리위원회에서 민간일자리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연우 이사는 발달장애인 및 정보소외층과 함께 쉬운 말 자료를 연구하고 제작하는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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