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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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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3  0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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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는 시대정신, 미래비전, 지역주의, 교실의 정치화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은 총선의제와 의미, 이슈분석, 총선 구도 등을 폭넓고 균형 있는 시각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1명으로 '총선보도 자문단'을 구성, 22일 출범식을 가졌다.

자문단장을 맡은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문단 출범식에서 "20대 국회는 다당제로 시작해 사실상 양당제로 끝나게 됐다"며 "20대 국회 후반기에 나타난 '4+1'이라는 거대 연합을 통한 사실상의 양당제 국회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총선에서 20대 등 세대 투표와 젠더의 영향력, 낙동강 벨트 등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용학 '타파크로스' 대표는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로 시대정신을 꼽았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은 새로운 연령대(만 18세)가 투표권을 갖는 등 총선에서 표출되는 국민들의 시대정신을 데이터로 진단해야 한다"며 "온라인 쪽에서는 MZ세대(1980~2000년생 밀레니얼 세대+1995~2004년생 Z세대)가 만드는 데이터와 그안에 투영된 민심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종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 하의 검찰 수사가 총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정부와 여당의 검찰개혁이 총선에서 어떻게 표심으로 반영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분야에선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가 "투표권이 주어진 만 18세 학생들이 기존 정치에 휩쓸릴지, 기성세대와는 다른 판단을 내릴지 깊숙이 들여다봐야 하며, 문재인 정부의 정시 비중 확대와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 유치원3법으로 인한 유치원 세력의 표심 등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학부 교수는 "여당과 야당, 누가 이기고 지느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정치선거가 아닌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미디어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총선 보도 개선을 촉구했다.

경제분야에선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제 이슈가 정치 문제에 함몰됐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부동산 쪽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탈이념화된 요즘 세대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 관심이 높다"며 "정당들의 공천 과정에서 공천 파동이 있을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간 힘겨루기 양상이 변수로 꼽혔다. 임미화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이 힘겨루기 중이다"라며 "특히 주택시장에 진입한 30대들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들이 어떤 표를 던질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글로벌 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KDB대우증권 사장)는 미국 대선과 포괄적으로 조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대표는 "어느 선거나 글로벌 차원에서 움직임이 같이 간다"며 "이번 총선은 미국 대선과 상호관계가 높을 것이며 글로벌 화두인 양극화도 주의깊게 볼 대목"이라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주의 완화가 20대 국회의 예외적인 현상으로 남을지 다음 국회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부산과 호남 등을 지목했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와 누가 혁신적인 공천을 하느냐가 이번 총선 결과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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