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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商人 "울게 생겼다"…文大統領 "장사 잘되시라고 왔다"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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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9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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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한교민 701명의 임시생활시설이 마련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잇달아 찾아 격리생활 중인 우한교민과 이들을 맞아준 지역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음성의 맹동혁신도시출장소, 오후에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아산 시내 식당,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두 곳의 임시생활시설에서 교민들의 입주현황과 지원내용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고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초기 격리시설이 들어설 때 불안감을 보였던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진천에서 격리생활 중인 아이들이 편지를 써서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 일을 언급하며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도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모금운동도 한다고 하니 좋은 인연이 이어질 것 같다"고 격려했다.

우한 교민 수용을 발표한 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방문했다가 달걀을 맞는 일이 발생할 정도로 반대가 극심했던 아산에서는 현재 교민들을 위한 위문품이 답지하고, 격리된 교민들은 포스트잇을 통해, 아이들은 스케치북 그림을 통해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후원 물품과 기금은 전날(8일)까지 6억4000만원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임시생활숙소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현장집무실을 설치하고 집무를 보며 대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불안한 가운데서도 따뜻하게 품어주신 것만 해도 참 고마운 일인데 부족한 점이 있을까 봐 배려하면서 위문품도 보내주고 있고, 안에 계신 분들도 고마움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라며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국민들이 아주 잔잔하게 감동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늘 우리 충청도 분들이 나라가 어려우면 늘 앞장서서 솔선수범을 많이 하셨다"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격리시설을 한동안 바라보며 교민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진천 시설을 떠나며 "우한 지역에서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격리생활을 하고, 그렇게 하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했고 지역 주민들도 환영해주셔서 정말로 국가가 왜 필요한지를 아주 절실하게 느꼈을 것 같다"라며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아울러 또한 문 대통령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나서며 방역복을 입은 지원팀 공무원에게 "여기서 고생하시는 여러분이 바로 현장에 나와 있는 국가고, 현장에 나와 있는 정부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깊숙이 허리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진천·음성과 아산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제는 임시생활 시설로 인해 지역 내에 감염 위험이 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들은 해소가 되었는데, 여러 가지 심리적 위축 때문에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얘기를 듣게 됐다"라며 경제·소비활동에 위축되지 말고 평소대로 이뤄져야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상인들을 다독이며 직접 물건을 구매했다.

한 상인은 "너무너무 장사가 안돼요. 울게 생겼어요. 점점 더 심각해졌어요"라고 말했고, 다른 상인들은 "경제를 살려주세요" "가겟세도 못 내요" "바이러스 때문에 손님이 아예 없어요" 등 하소연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장사 잘되시라고 제가 왔다. 힘드시죠"라고 말하며 "잘 알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산상품권을 이용해 버섯과 오이 등을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안 상인들과 손님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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