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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南新黨' 통추위 "17日까지 條件없는 統合"…補助金 86億 눈앞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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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2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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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김민성 기자,김정근 기자 =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오는 17일까지 조건없는 통합을 이뤄내기로 합의했다.

각 당의 통합추진위원장 역할을 맡은 박주선 바른미래당·유성엽 대안신당·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오전과 오후 국회에서 두차례 만나 3당 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신속한 통합 의지를 표명했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 오후 회의 중간 브리핑을 통해 "우선 17일까지 우리 3당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해 조건 없는 통합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당은 17일까지 우선 통합 후 청년과 소상공인 등 통합에 뜻을 함께하는 제정치세력과의 2차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된 3당이 함께 새로운 당명과 정강 등을 논의하는 실무 소위원회를 가동하는 데까지는 이날 의견일치를 봤다.

박주선 의원은 '기득권 포기' 합의에 대해 "쉽게 말해 공천권이나 공천 지분 등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 지도부가 2선으로 물러나는 등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아직 공천권 행사나 그런 이야기를 나눌 단계가 아니다"라며 "어떻게든 통합해서 신당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느냐가 우선"이라고만 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도 "각 당에서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박주현 의원은 "소상공인과 청년 세력이 후속 통합할 1차 대상"이라며 "3당 통합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완료하고 통합 추진 중에도 제정치세력과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앞서 오전 회의에서도 3당은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기호 3번 정당으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강하게 드러냈다.

유성엽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물이나 빵을 넣어달라. 여기서 결판이 날 때까지"라며 "조속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우리는 오늘 통합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분열을 거듭한 점을 사과드리며,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3당 통합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의원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고, 정치는 이미 죽었다"며 "3당이 조건없이 '옥동자'를 만들어내는 통합선언 발표가 있길 기대한다"고 결기를 나타냈다.

박주현 의원 역시 "반드시 3당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비례민주당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고, 만일 (유권자에) 선택지를 드리지 못한다면 정당투표를 기권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통합을 통해 기호 3번 정당으로 올라 서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의 감정이나 시시비비, 국고보조금 여하 등을 뛰어넘어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통합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협상을 분수령으로 오는 15일 전까지 통합에 성공하면, 이들 신당은 28석(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으로 원내교섭단체 지위(의원 20명 이상)를 회복해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급하는 최대 86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탈당을 고심하는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 의원 7명을 제외하더라도 21석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3당은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 15일 이전에 합당해 교섭 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김관영·김성식·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현역 의원 20명)를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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