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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列傳 故事(83)枯木朽株[고목후주]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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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9  06: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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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史記列傳 故事(83)枯木朽株[고목후주]

□《사기》 〈노중련추양열전(魯仲連鄒陽列傳)〉
枯:마를 고 木:나무 목 朽:썩을 후 株:그루 주

□풀이: 마른 나무와 썩은 등걸이
쓰이지 못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비유하는 말이다.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표현할 때 쓰는 말.

□구조: 枯↪木, 朽↪株
•枯↪木(고목): 말라서 죽어 버린 나무
-枯(마를 고) 나무가 말라 죽은 것(관형사)
-木(나무 목) 나무, 재료로 사용하는 재목(명사 체언)
•朽↪株(후주): 썩은 등걸이
-朽(썩을 후) 썩은 등걸이. 부패되어 가치가 없는 것(관형사)
-株(그루 주) 그루, 나무의 아랫동아리(명사 체언)

□유래:
고주후목(枯株朽木)이라고도 한다. 마른 나무와 썩은 등걸과 같이 쓰이지 못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비유하는 데 사용된다. 또는 겸허하게 자신을 낮추는 말이나 늙고 몸이 약함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고사성어는 한나라 때의 학자 추양(鄒陽)이 쓴 〈옥중상양왕서(獄中上梁王書)〉에서 비롯되었다. 추양은 오나라에서 벼슬을 하다가 양나라 효왕(孝王)에게 귀순하였다.

그러자 효왕의 심복들이 추양의 재능을 시기하여 모함하였고, 효왕은 추양을 감옥에 가두고 사형에 처했다. 〈옥중상양왕서〉는 추양이 감옥 안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글을 지어 효왕에게 올린 것이다.

이 글에서 추양은 "……인연도 없는데 눈앞에 날아오면 아무리 훌륭한 수후주나 야광옥일지라도 원한만 사게 될 뿐, 덕으로 여기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미리 알려준 바가 있다면 마른 나무나 썩은 등걸을 바치더라도 공로가 있다 하여 잊혀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추양은 자신을 수후주나 야광옥에 비유하여 훌륭한 재목이라도 추천을 받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고, 마른 나무나 썩은 등걸 같은 재목이라도 추천을 받으면 중용되는 실태를 빗대어 말한 것이다.

효왕은 이 글을 읽은 뒤 추양을 풀어주고 우대하였다.

원문: 故有人先談,則以枯木朽株樹功而不忘。
(고유인선담 즉이고목후주수공이불망)
그러므로 누군가 미리 이야기를 해두게 되면 마른 나무와 썩은 등걸과 같은 공이라도 잊어지지 않게 됩니다.

※마른 나무나 썩은 등걸 같은 재목이라도 추천을 받으면 중용되는 실태를 빗대어 말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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