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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前現職 大統領 誕生 一助해 國民께 미안…통합당 過半 目標"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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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9  15: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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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한재준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대책으로 "올해 예산의 약 20%를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원장 첫 일정으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서는 이미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란 말을 하고, (정부가) 무슨 대책이라고 계속 발표하지만 혜택을 봤다는 사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같은 상황에선 어차피 512조의 예산 중 상당 부분이 쓰지 못해 남게 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변경해서 우선 100조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은 소기업과 자영업자,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 즉시, 지속해서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보전해주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임기 종료를 앞둔 20대 국회가 총선 직후 임시회를 열어 헌법 56·57조가 규정하는 예상 재구성을 끝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도 즉시 이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비상경제 상황은 연말까지 갈 수도 있다"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4월에만 6조원 규모고 연말까지 50조원이 넘는다. 신용보증기금을 확대하는 등의 방식으로 은행들이 더 많은 회사채를 인수하게 해줘야 한다"고도 했다.

또 그는 "1000조원이 넘는 시중 부동자금을 국채로 흡수해 '비상경제 대책 예비재원'으로 확보해두는 방안도 빨리 찾아보기 바란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정책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를 이만큼 대처해가는 것은 지난 70년간 우리가 같이 쌓아온 국가의 역량 덕이고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어 "정부는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한 것"이라며 "지금 정부가 자화자찬할 하등의 이유도 없고 또 그럴 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은 배경에 대해서는 "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금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데 일조한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문재인정부 심판에 앞장서달라는 통합당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잘한 것이 하나도 없고 나라를 경영할 능력도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낸 정권은 심판받아 마땅하다. 그것을 못하면 이 나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나라를 살리는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출구일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당을 국회 의석 과반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6월 개원국회 개시 1개월 이내에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을 완결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약 2주 남은 선거 운동과 관련해서는 "이전과 달리 코로나19 사태로 대중집회를 할 수 없고 유세활동을 할 시기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간 발달한 IT기술로 일반 국민에 대한 선거 홍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민의 공분을 사는 소위 'n번방'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기괴한 일이 n번방 사건"라며 "돈 내고 방에 입장했던 사람들 명단도 공개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하기도 민망한 어린 소녀들의 피해, 그걸 듣는 국민의 수치심을 치유할 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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