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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主特技 '經濟談論'에 緊張…民主黨 "國民 眩惑 뜬구름" 牽制球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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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1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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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선거 기술자' 김종인의 등판에 더불어민주당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경제문제에 있어서만은 통찰력을 인정받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작정하고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자 여당은 즉각 응수하며 경제심판론 방어전략을 고심 중이다.

2016년 총선의 '경제민주화' 담론처럼 김종인표 경제위기 극복 프레임이 총선에서 먹혀들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1일 오전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회의에서 "야당도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국민을 현혹하는 무책임한 주장을 지양하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김종인 위원장이 주장한 100조원 규모의 본예산 세출조정에 대한 반박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어느 항목인지도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은 채 그저 기존에 편성된 예산의 20%를 변경해 100조 원의 비상 재원을 확보하면 된다는 식의 주장은 대단히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예산 100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임금 지원 등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공천 파동으로 흔들리던 미래통합당이 '경제심판론'으로 전열을 갖추고 여당을 공격하자 민주당은 "무책임하다"는 프레임으로 대응했다. 김 위원장이 100조원의 비상대책예산이라는 명징한 숫자를 던졌지만 이미 짜인 본예산의 20%를 삭감하자는 주장은 "공허하다"는 것이다. 야당 특유의 '대안없는 비난'으로 몰아가자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중앙선대위·코로나19 국난극복위 연석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100조 주장에 대해 "현실성 없는 방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 주장은 듣기에 따라서는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며 "이렇게 공허한 방식으로 30조, 100조, 1000조원을 이야기한들 우리 국민들은 믿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에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종인 위원장이)올해 우리 예산 편성에 대해 깊이 연구하신 것 같지 않다"며 "당정은 야당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철저히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 금융안정TF 단장을 맡은 최운열 의원은 통화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를 돌게 하는 데 이어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기업과 시장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다만 김종인 위원장과는 개인적 친분이 있으니 그분의 말씀에 대해 구체적인 코멘트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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