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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票率 낮으면 保守黨 有利?…코로나가 바꿔놓을 投票率 公式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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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1  16: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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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보름여 앞둔 30일 오전 서울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치한 '아름다운 선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20.3.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빙지역에서는 당락을 뒤바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된다.

투표율이 낮으면 과거 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이 유리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기존의 공식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31일 선관위에 따르면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 즉 재외선거는 오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재외선거 투표율은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선거는 당시 투표율 45.7%(5만6456명)을 기록했고, 20대 총선에서는 41.4%(6만3797명)였다.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가 집계한 재외선거인명부 등 확정 선거인 수는 17만1959명이다. 이 중 선거 사무 중단으로 인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은 9만1459명에 불과하다. 재외국민의 53.2%만이 투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1대 총선에선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의 투표가 저조할 것이란 예측도 있다.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가 유리하다는 선거 문법도 이번 선거에선 어떻게 전개될 지 알 수 없게 됐다. 그동안 투표율을 결정하는 것은 20대 젊은층의 참여여부였다. 노년층은 안정적인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젊은층은 투표 당일 날씨나 선거국면의 뜨거운 이슈가 있느냐에 따라 진폭이 컸다.

지난 20대 총선 직전 선관위가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권자의식조사 결과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60대 이상의 결정률이 69.6%로 가장 높았던 점을 비춰볼 때 코로나19로 인한 노년층의 투표 참여 저조는 변수로 떠오를 방침이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낮을 경우 그 요인은 노년층이 선거를 포기한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이 경우 보수 진영이 불리할 수 있다.

다만 젊은 유권자들을 더이상 진보성향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선거참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장담할 수 없다.

선거전를 벌이고 있는 여야 각 정당은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이같은 새로운 변수들로 결과를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박빙 지역의 경우엔 특정 세대의 투표참여율이 당락을 결정할 변수가 될수 있다.

지난 20대 총선의 경우 인천 부평갑에서 26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경기지역에서도 각각 249표, 399표, 726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곳이 있었다. 이처럼 아슬아슬한 차이의 격전지에선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낮아질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저조한 투표율이 전체적인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초접전 지역에서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제21대 총선의 투표 의향을 묻는 유권자 의식조사를 최근 진행했으며 오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 의향 결과가 현저히 낮을 경우 선관위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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