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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週末 遊說 이낙연 "황교안 미워말라"…김종인 "經濟 審判하자"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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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4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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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새마을금고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부산=뉴스1) 정연주 기자,김일창 기자,이준성 기자 =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은 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출마지인 서울 종로 명륜동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오전 9시 명륜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차량 유세를 시작했다. 명륜동은 이 위원장의 모교인 서울대 법대가 지금의 관악구로 이전하기 전 위치했던 곳이다.

이 위원장은 "명륜동 쪽을 오게 되면 늘 저의 학창시절이 생각이 난다"며 "참 어렵고 남루하게 지낸 청춘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로와 낙산공원과 낙원상가 등을 세계적인 문화산업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통 문제에 대해선 "대중을 위한 전용차선을 보호하면서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늘릴 지혜를 짜보겠다"고 했다.

상대 후보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서는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도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저를 지지한다고 해서 상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상대를 지지한다고 절 너무 미워하지 말란 뜻이었다"며 "어차피 손잡고 협력할 처지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과 도쿄신문 기자가 직접 찾아 취재하는 등 이 위원장에 대한 일본의 높은 관심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일본 언론을 향해 정부가 일본에만 강경 대응을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정치적 판단 때문에 사실관계를 오해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 또는 여행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는 굉장히 강력한 것인데, 일본에 대해선 그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지점에선 정치권의 이해가 올바로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양쪽이 지켜야 하는데 그게 무너졌다. 그래서 한국도 협정을 정지하고 비자를 심사하게 된 것"이라며 "심사하는 것은 입국 금지보다 약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전 부산 남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부산으로 향했다. '보수 텃밭'인 부산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체 18석 중 5석을 차지하며 '파란 돌풍'을 일으킨 곳이다.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통합당 후보가 열세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 김 위원장이 수도권을 제외한 첫 지방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합당 부산시장에서 열린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며 "한국경제가 가장 빨리 성장하는 경제였는데 지금은 추락의 경제로 바뀌었다"고 정부의 경제 정책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닥칠 텐데 3년간의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이 정부가 과연 극복할 수 있느냐, 거기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돌이켜 볼 때 과연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시름하는 한국을 정상적 국가로 끌고 갈 수 있느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심판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경제에 대해서는 "항구 도시 부산은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오고 갈 때에 세계 수위(首位)에 속하는 곳이다. 부산을 세계적인 항구 도시로 발전시켜야 하는데 발전이 제대로 안 일어나고 부산 경제가 후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부산을 해양특별도시로 선정하는 것을 우리 통합당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역 통합당 후보들에게는 "요새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에 너무 신경쓰지 말라"며 "여러번 선거를 경험한 바 있지만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 판세라는 게 절대 선거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 18명의 후보자들이 이번 부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지역구 유세 일정을 마친 후 곧바로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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