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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洪劉元 時代 지났다, 70년대생 40대 經濟通이 大選에"…혹 김모?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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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5  0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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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위기의 미래통합당을 구하기 위해 전권형 구원투수로 등장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오른쪽)은 2022년 20대 대선에서 40대 경제통에 나서야 한다며 통합당 세대교체가 자신의 할일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홍준표 전 대표 등 보수 유력정치인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밝혀 또 하나의 불씨를 만들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도약이나 퇴장이냐 중도기로에 선 미래통합당 구원투수로 호출받은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른바 '40대 기수론' 계속 부르짖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통합당 등 보수정치에 대해 Δ고리타분하다 Δ비전이 없다 Δ부패하다 Δ 1960~70년대에 사로잡혀 있다 Δ 개혁에 소극적이다 는 등의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를 깨 부수려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확실한 약으로 30~40대가 통합당 전면에 나서 당을 끌어 나가야 하며 2022년 20대 대선에 "1970년대 생, 경제를 확실히 깨뚫고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마치 50년 전 야당을 휩쓸었던 '40대 기수론'의 재현으로 보일 정도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물론이고 정치권에선 40대 후보 리스트를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다.

◇ 김종인 "홍준표 등 유효지났다…740~830세대 중심으로, 대선엔 40대 경제통이 나서야"

지난 24일 통합당 비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한 김 위원장은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세대가 바로 3040으로 그들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2년 후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가급적이면 70년대생 가운데 경제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한 사람이 후보로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 대선에 출마한 사람들 시효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야권 대권후보 1위로 떠오른 홍준표(1954년생)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함께 유승민(1958년생) 의원 등 1950년대생은 물론이고 원희룡 제주지사(1963년생)도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비대위원장에 정식으로 취임하면 "전직 대통령 2명이 법적 처벌을 받는 불행한 상황에 대해 유감 표명 또는 공개 사과하겠다"면서 "비대위를 원외 3040세대 2~3명과 초재선 현역 의원으로 꾸리겠다"고 740(70년대생 40대)~830세대(80년대 생 30대)를 당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알렸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국정치가 발전하려면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이끌어 가야 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29일 KBS1 TV '일요진단'에서 "유권자가 집권 세력은 별로 업적이 없으니 표를 주기는 싫은데, 막상 자유한국당에 표를 주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대교체가 돼야 한국에 미래가 있다고 본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에는)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1970년대 후반에 태어난, 혁신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사람이 튀어나왔으면 좋겠다"며 '40대 기수론'을 주창했다.

◇ 7대 대선 앞두고 1969년 YS가 40대 기수론 제창, DJ와 이철승 가세

'40대 기수론'은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등장, 국민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1969년 11월 8일 당시 42살의 4선 의원이었던 김영삼(YS) 의원이 야당 대통령 후보 조건으로 "신민당이 국민에게 활기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40대기수'에게 리더십을 넘겨줘야 한다"며 당의 원로들에게 요구하면서 '40대 기수론'이 화제가 됐다.

YS의 말에 나름의 계파를 거느리고 있던 김대중(DJ· 당시 45세) 의원과 이철승(47세) 의원도 가세,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 들었다. 1970년 9월 2차투표끝에 이철승 의원과 손잡은 DJ가 후보로 뽑혀 박정희와 맞대결(539만5900표를 획득, 634만2828표의 박정희에 패배)했다.

이후 40대 기수론은 세대교체, 개혁의 상징과 같은 말이 됐으며 40대 기수론에 뛰어든 YS와 DJ는 물론이고 동조한 정치인들 대부분이 얼마전까지 한국정치를 이끌었다.


1969년 11월 8일 남산 외교구락부에서 40대 젊은 세대들이 당을 이끌어 한다며 '40대 기수론'을 외치고 있는 당시 김영삼 민주당 의원. 김영삼 민주센터 © 뉴스1


◇ 통합당 30~40대 당선자는 16명, 15.5%에 불과…불출마 김세연 72년생, 경제학 박사, 3선 경력

21대 총선에서 살아 남은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당선자 중 30~40대는 16명이다.

30대 당선자는 지역구에선 배현진 송파을 당선자(83년생) 뿐이며 비례대표(미래한국당)로 지성호(82년생), 김예지(80년생) 당선자가 있다.

1970년대생 지역구 당선자는 김웅 서울 송파갑 당선자(70년생), 배준영 인천 중강화옹진 당선자(70년생), 김은혜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자(71년생), 강민국 경남 진주을 당선자(71년생) , 전봉민 부산 수영 당선자(72년생), 김성원 경기 동두천연천 당선자(73년생), 김형동 경북 안동예천 당선자 (75년생), 정희용 경북 고령성주칠곡 당선자(76년생), 황보승희 부산 중영도 당선자(76년생), 김병욱 경북 포항남울릉 당선자 등 10명이다.

1970년대 비례대표 당선자는 이종성(70년생), 조수진(72년생), 이용 당선자(78년생)가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김세연 의원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김 의원을 꼬집어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묘하게도 김 의원은 1972년생, 서울대 국제경제학 박사 등 '70년대 이후 출생-경제에 정통'이라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여기에 김 의원은 2008년 36살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뽑혀 3선을 기록한 통합당내 40대 대표주자, '통합당을 해체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830세대가 주축이 돼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참신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새로운 인물'에 12년이나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김세연 의원이 들어가는지 알수는 없지만 이런 점들을 볼 때 그가 김종인 체제에서 어떤 노릇을 할지 정가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 황보승희, 하태경(오른쪽부터)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모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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