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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兵法 (17) 始計篇(시계편)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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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4  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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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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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利而誘之하며, 亂而取之하며, 實而備之하며

❏訓讀
이이유지하며, 난이취지하며, 실이비지하며

❏直解
이(利)롭게 해서(而) 이(之)를 끌어내고(誘)
어지럽개(亂) 해서(而) 이(之)를 취하고(取)
(적이) 실(實) 하면(而) 이(之)를 대비하고(備)

❏字解
利(이) 이롭다.
誘(유) 꾀다, 유인하다.,
之(지) 가다, 여기서는 지시대명사로 ‘그것(적)’을 가리킴,
亂(란) 어지럽다.
取(취) 취하다.
實(실) 열매, 씨. 종자, 실하다. 튼튼하다.
備(비) 갖추다, 준비하다, 대비하다, 예방하다.

❏解說
첫째로 利而誘之(이이유지)는 작은 이익을 주어 적을 유인 한여 오게 해서 격파하는 것이다. 적이 혼란한 상태면 공격하여 점령해도 되지만, 적이 유리한 상태면 그들이 불리해지도록 사태를 유도하거나 그들의 위치를 유인하여야 한다.

전쟁사에는 재물이나 미인계, 반간계 등이 자주 이용되기도 하며, 특히 중국의 4대미인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와 같은 기구한 인생사에서 엿 볼 수 있다.

둘째 亂而取之(난이취지)는 적을 혼란케 한 후 공격하여 취하는 것이다. 적이 혼란한 상태면 공격하여 점령해도 되지만, 적이 유리한 상태면 그들이 불리해지도록 사태를 유도하거나 그들의 위치를 유인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實而備之(실이비지)는 적의 군세가 이미 堅實(견실)하면 마땅히 적을 이길 수 없으니 계책을 내어 대비 하여야 한다. 병력과 군비를 충분히 갖추고 유리한 지형지물 등을 이용하여 방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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