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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顯忠園 安葬' 論難…政府 "遺族과 協議로 決定"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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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3  18: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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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0.7.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정부는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은 유족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립 서울현충원이 만장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훈처 등 관계기관이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서 국립 대전현충원 안장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군 원로 및 예비역단체 요구에 대해선 "추가로 드릴 입장은 없다"라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별세한 백선엽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다. 국가보훈처는 "백 장군 유족이 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육군은 오는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백 장군의 영결식을 육군장(葬)으로 치른다. 백 장군은 같은 날 국립대전현충원 제2장군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백 장군의 유족 측도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하지만 이 문제를 놓고 예비역 단체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다. 북한군에 맞서 조국을 수호한 백 장군을 동료 전우들과 함께 서울현충원에 모셔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선 만장된 서울현충원 장군묘역에 새 묘지를 조성해서라도 백 장군을 서울에 안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현충원의 장군묘역은 이미 1996년 12월에 다 찬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에 대해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은 장소와 관리 기관이 다를 뿐 동일한 위상의 국립묘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현충원의 장군묘역은 이미 오래전에 만장이 되어버렸고, 대전현충원의 장군묘역은 아직 약간의 공간이 남아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두 묘지에 안장된 분 사이에 위상이나 격의 차이가 있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현충원이냐 대전현충원이냐의 문제는 품격의 문제나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면서 "그저 공간이 있고 없고의 실무적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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