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재활용(資源再活用)을 위해 앞으로 사무실(事務室) 운영(運營)에 필요(必要)한 사무용(事務用) 가구(家具)와 가전제품(家電製品) 등을 모두 중고물품(中古物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22일(日) 밝혔다.

정부기관(政府機關)에서 사무실 비품을 중고로 구입(購入)하는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方針)은 사무용품(事務用品)을 중고로 구입할 경우(境遇) 비용이 신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찬민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초(初) 청사(廳舍) 3층(層)의 컨벤션홀을 개조(改造)할 때도 배치(配置)된 의자(椅子)와 테이블을 모두 중고가구(中古家具)로 교체(交替)해 비용을 크게 절감한 바 있다.

구매 대상(對象)은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책상(冊床), 의자(倚子), 이동식 서랍, 테이블, 캐비넷, 옷장 등 사무용 가구와 냉장고(冷藏庫), 텔레비전, 냉방기(冷房機) 등 가전제품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旣存)에 조달청(調達廳)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綜合)쇼핑몰이나 민간업체(民間業體) 수의계약(隨意契約)에 의(依)해 구매해 오던 사무용비품 등을 앞으로 중고물품 시장조사(市場調査)와 효율성(效率性) 평가(評價) 등을 거쳐 적합한 중고물품으로 구매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오는 8월(月) 예정(豫定)된 본청(本廳) 조직개편(組織改編) 시 예상수요(豫想需要) 조사결과(調査結果) 약(約) 370개(個)의 책상, 의자, 이동식서랍, 민원용 테이블 등이 필요하고 이를 중고매장(中古賣場)에서 구매하면 신품을 구매할 때보다 약 4천(千)600만(萬)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豫測)했다.

시(市) 관계자(關係者)는 “지난해의 경우 사무용 가구와 가전제품 구입에 총(總) 11억(億)3,500만(萬)원을 사용(使用)했는데, 중고로 대체(代替)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期待)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