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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大統領 "金融쪽 오랜 好況 누려…민간펀드 活用 韓國판뉴딜 推進"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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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6  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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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박병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6/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김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오랫동안 금융 쪽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려한다"며 추가 재원 마련 방안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21대 국회 개원연설 이후 박병석 국회의장 등과 가진 환담에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원으로는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한국판 뉴딜에 민간자본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사태로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김 비대위원장의 지적에 "위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 뉴딜"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평등이 심화하는 공식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불평등 해소의 중요성과 함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분명한 목표치를 제시해달라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요구에 대해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일자리를 몇 개로 늘린다거나 경제회복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한국판 뉴딜은 완성된 계획이 아니고 계속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며 " 국회에서 정말 힘을 잘 모아주시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한가지 아쉬운 건 한국판 뉴딜 계획을 국회에 먼저 말씀드리고 상세한 종합계획을 국민들께 발표드리려고 했는데 개원이 조금 늦어지면서 선후가 바뀌었다"며 21대 국회의 지각 개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원과 개원연설이 갑자기 잡히면서 어제(15일) 연설문을 완전히 새로 썼다. 하루하루가 얼마나 빠르게 상황이 달라지는지 이미 준비해놨던 전문은 벌써 구문이 됐다"며 9차례 수정을 거친 개원연설문을 작성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환담회에 배석한 박 의장은 "문 대통령이 취임하고 7번째 국회를 방문했는데 이는 국회를 존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야 모두에게 소통해 주시고 삼권분립 정신에 따라서 국회를 존중하는 입장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우리의 많은 법들이 산업화시대에 만든 법이기 때문에 지금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는 법이 너무 많다"며 "여야가 협의해서 속도감 있게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고칠 것은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박 의장을 비롯해 Δ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Δ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Δ심상정 정의당 대표 Δ김상희 국회부의장 Δ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Δ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Δ정세균 국무총리 Δ최재형 감사원장 Δ노영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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