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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再擴散에 날벼락 맞은 豫備夫婦…'온라인 結婚式' 뜰까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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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3  08: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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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 친지를 둔 신랑 하지수, 신부 박지예씨가 지난 4월4일 강남구 소재 예식장에서 온라인으로 하객을 초대해 '유튜브 라이브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2020.4.5/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날벼락이네요. 혹시 온라인 결혼식은 어떨까요?"

잠잠해질 것처럼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광복절 연휴(8월15~17일)를 전후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예비부부들이 울상짓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 대응을 위해 실내 50인 이상 모임과 행사를 금지함(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예식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다. 정부 조치는 주말을 거치면서 3단계 격상으로까지 검토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결혼준비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는 이에 "온라인 결혼식을 생각해보고 있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코로나19 사태에서 온라인 결혼식이 기존 예식의 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온라인 결혼식 사례로는 올해 4월 KT가 웨딩홀 업체 트라디노이와 함께 진행한 결혼식을 꼽을 수 있다. KT는 당시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취소하려 했던 신랑 하지수씨와 신부 박지예씨에게 온라인 결혼식을 제안했고 예비부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온라인 결혼식으로 무사히 예식을 치렀다.

KT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식을 위해 ENG 카메라는 물론 신랑·신부가 가족, 친척, 지인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으로 소통이 가능한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지원했다. 예식 참석이 어려웠던 양가 부모님의 영상 축하 메시지와 친구들의 영상 메시지, 실시간 중계 화면을 통한 단체 사진 촬영 등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뭉클함을 자아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23일 KT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예비부부들의 예식 진행 고심이 클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에 초고속인터넷 등이 잘 구축돼 있는 만큼 ENG 카메라와 같은 전문가적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과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중계 플랫폼만 있다면 온라인 결혼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식장에서 통신사의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 채널을 받아 온라인 결혼식을 중계할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트라디노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진 만큼 국제웨딩의 경우 온라인 결혼식에 대한 문의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게 되면 일반 결혼식이 어려워지는 만큼 이를 대비해 예비부부들에게 제안할 온라인 결혼식 관련 문서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대전 둔산동 소재 아뜰리에드망고라는 웨딩업체도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결혼식을 본격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진화 대표는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오랫동안 진행해오다보니, 소규모 웨딩 형식으로 온라인 결혼식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구체적 준비에 들어갔다"며 "최근 온라인 결혼식 진행을 도와주겠다고 결혼준비 카페와 제 SNS를 통해 글을 올렸는데, 몇 시간 만에 조회수가 훌쩍 오르고 이른 아침부터 온라인 결혼식이 가능하냐는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곧 결혼식을 올리는 한 30대 여성 직장인은 "현재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과 오픈채팅방을 통해 이야길 나눠보면 온라인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라방(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온라인 결혼식을 진행할 준비를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화상회의앱 줌 등을 활용한 결혼식 현장 생중계와 소통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라디노이 측도 "온라인 결혼식을 위해 준비할 것은 스마트폰 등 그다지 많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시작 자체가 생소한 이 행사를 도와줄 업체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온라인 생중계가 가능한 웨딩홀을 찾고 협의하는 과정 등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게 예비부부들이 전하는 고충이다. 리허설 없는 생방송과 같은 상황이라 결혼식 현장에 있던 49명 중 방역지침을 어기고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생중계 화면에 잡혀 문제가 생기진 않을지, 그외 돌발상황으로 자칫 결혼식이 어그러지진 않을지와 같은 걱정도 크다.

내년 초 결혼식을 앞둔 한 20대 남성 직장인은 "가족, 친지,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축하를 받고 싶은 마음이 커 아직까진 온라인 결혼식이라는 대안이 있어도 결혼식 연기를 택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단 언제 종식될지 모를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해 결혼식 일자를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비부부들 중에선 이미 결혼식을 연기한 이들도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결혼식은 기존 예식을 대체한다기보다 코로나19와 같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결혼식장에 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보완 형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대부분의 웨딩업체들도 현재까진 연회장으로 하객을 유치해야 매출이 발생하는 등 스마트폰, 유튜브와 같은 IT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결혼식이 익숙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7월28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결혼식 인식과 확산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을 때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온라인 결혼식을 긍정적(57.4%)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에도 안전하다'(27.0%)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온라인 결혼식이 널리 확산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과반인 67.0%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손님을 대접해야 한다는 한국의 정서'(34.9%)가 가장 많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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