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문성경(漢文聖經) 1912 민수기 (民數記) 제11장
광야에서 백성이 불평하다
민11:1 衆民怨讟 主聞不悅震怒 使火焚於其中 燬營之邊隅.
백성이 주님의 귀에 거슬리는 불평을 하였다. 주님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진노하셨다. 그러자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라 진영 언저리를 삼켜 버렸다.
민11:2 民向摩西呼救 摩西祈禱主 火遂息滅.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그리하여 모세가 주님께 기도하자 불이꺼졌다.
민11:3 因其地有主之火焚於民中 故稱之曰他備拉 (他備拉譯即焚燒之義).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타브에라라고 하였다.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랐기 때문이다.
민11:4 其中閒雜流民 心懷貪慾 使以色列人亦號哭曰 誰予我肉食.
그들 가운데에 섞여 있던 어중이떠중이들이 탐욕을 부리자, 이스라엘 자손들까지 또 다시 울며 말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민11:5 我儕憶在伊及時 不傷財而食魚 王瓜 瓠 韭 葱 與蒜.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생각나는구나.
민11:6 今瑪拿外我目前無他物食 使我精力衰枯.
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 아무것도 없구나.”
민11:7 瑪拿狀如芫荽子 色如比多拉(見創世記二章十二節).
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민11:8 衆民四出斂取 或磨之以磨 或搗之以臼 或烹於釜 或炊爲餠 其味與和油 之餠相同.
백성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거두어서,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과자 맛과 같았다.
민11:9 夜間露降於營中 瑪拿亦隨下.
밤에 이슬이 진영 위로 내리면,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민11:10 民循宗族 各立於幕門號哭 摩西聞之於是主怒甚烈 摩西亦不悅.
모세는 백성이 씨족끼리 저마다 제 천막 어귀에 앉아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대단히 진노하셨다. 모세에게도 그것이 언짢았다.
민11:11 告主曰 何使僕受苦 何不賜恩於我 何使我肩治此民之重任.
그래서 모세가 주님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이 종을 괴롭히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당신의 눈 밖에 나서, 이 온 백성을 저에게 짐으로 지우십니까?
민11:12 主使我懷抱此衆民 如父母之懷抱嬰孩 攜至主所誓賜其祖之地 我豈姙 之乎 我豈産之乎.
제가 이 온 백성을 배기라도 하였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하였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당신께서는 그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유모가 젖먹이를 안고 가듯, 그들을 제 품에 안고 가라 하십니까?
민11:13 斯民於我前哭曰 予我肉食 我從何得肉以予之乎.
백성은 울면서 ‘먹을 고기를 우리에게 주시오.’ 하지만, 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민11:14 治此民之任甚重 我獨力不能勝.
저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민11:15 我若蒙主恩 與其待我若此不如殺我 免我遭此困苦.
저에게 이렇게 하셔야겠다면, 제발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눈에 든다면, 제가 이 불행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민11:16 主諭摩西曰 爾招集以色列長老七十人 卽爾所知爲民之長老有司 攜至 會幕前 使之在彼與爾偕立.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백성의 원로이며 관리라고 알고 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에서 나를 위해 일흔 명을 불러 모아라. 그들을 데리고 만남의 천막으로 와서 함께 서 있어라.
민11:17 我降臨諭爾 取爾所感之神 分賜其人 使之助爾 當治民之任 免爾一人
獨勞.
내가 내려가 그곳에서 너와 말하겠다. 그리고 너에게 있는 영을 조금 덜어 내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이 백성을 너와 함께 짊어져서, 네가 혼자 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민11:18 亦告民曰 爾當潔己 以待明日 必得肉食 蓋爾號哭云 誰予我肉食 昔我 儕在伊及爲佳 此言主已聞矣 必賜爾肉食.
너는 또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위하여 너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라. 너희가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너희는 주님의 귀에다 대고,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우리가 이집트에서는 참 좋았는데!′ 하면서 울었다. 이제 주님이 너희에게 고기를 줄 터이니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민11:19 非僅食一日 二日 五日 十日 二十日.
너희가 하루만 먹는 것이 아니다. 이틀도 아니고 닷새도 아니며, 열흘도 아니고 스무 날도 아니다.
민11:20 乃至一月 甚至噴於鼻孔 使爾厭惡 因爾棄居爾中之主 於其前哭曰 我 儕何爲出伊及.
한 달 내내, 너희 콧구멍에서 그것이 나와 구역질이 날 때까지다. 너희 가운데에 있는 주님을 너희가 배척하고, 그 앞에서 ′우리가 어쩌자고 이집트를 떠났던가?′ 하면서 울었기 때문이다.’”
민11:21 摩西曰 我於斯民中 僅計其壯丁 (壯丁原文作徒行者) 共六十萬 主言 我賜之食肉至於一月.
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저를 둘러싼 백성은 걸어서 행진하는 사람만 육십만 명입니다. 당신께서는 ‘내가 그들에게 고기를 주어 한 달 내내 먹게 하겠다.’ 하시지만,
민11:22 卽爲之宰所有之牛羊 豈足乎 爲之盡取海內之魚 豈足乎.
양 떼와 소 떼를 다 잡는다 한들 그들에게 넉넉하겠습니까? 바다의 고기를 모조리 모아들인다 한들 그들에게 넉넉하겠습니까?”
민11:23 主曰 我力豈不足耶 今爾必見我言應否.
주님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주님의 손이 너무 짧기라도 하단 말이냐? 이제 너는 내 말이 들어맞는지, 맞지 않는지 보게 될 것이다.”
원로 일흔 명이 주님의 영을 받다
민11:24 摩西出以主之言告民 集民之長老中七十人 使立於幕之四周.
모세는 밖으로 나와 주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였다. 그는 백성의 원로들 가운데에서 일흔 명을 불러 모아, 천막 주위에 둘러 세웠다.
민11:25 主乘雲降臨 與摩西言 以感摩西之神 分賜七十長老 旣賦之以神 則感 神而言 厥後不能若此 (厥後不能若此或作以後亦不止息).
그때에 주님께서 구름 속에서 내려오시어 모세와 말씀하시고, 그에게 있는 영을 조금 덜어 내시어 그 일흔 명의 원로들에게 내려 주셨다. 그 영이 그들에게 내려 머무르자 그들이 예언하였다. 그러나 다시는 예언하지 않았다.
민11:26 被錄者中有二人 一名伊利達 一名 米達 仍居於營 未出至幕前 神已賦 之 卽在營中感神而言.
그때에 두 사람이 진영에 남아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엘닷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메닷이었다. 그런데 명단에 들어 있으면서 천막으로 나가지 않은 이 사람들에게도 영이 내려 머무르자, 그들이 진영에서 예언하였다.
민11:27 有少者趨至 告摩西曰 伊利達 米達在營中感神而言.
한 소년이 달려와서, “엘닷과 메닷이 진영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고 모세에게 알렸다.
민11:28 自幼事摩西者 嫩之子 約書亞謂摩西曰 請我主摩西禁之.
그러자 젊을 때부터 모세의 시종으로 일해 온,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였다. “저의 주인이신 모세님, 그들을 말리셔야 합니다.”
민11:29 摩西爲之曰 爾爲我嫉之乎 願主之衆民悉感神而言 主皆以其神賦之.
모세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영을 내려 주셨으면 좋겠다.”
민11:30 摩西與以色列長老皆返營中.
모세와 이스라엘의 원로들은 진영으로 돌아왔다.
주님께서 메추라기 떼를 보내시다
민11:31 主使風起 自海濱吹鵪鶉至 散於營之四方 各方約一日之程皆有 離地約 二尺.
그때 주님에게서 바람이 일어나, 바다 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다가 진영을 돌아가며 진영 이쪽과 저쪽으로 하룻길 되는 너비로 떨어뜨려, 땅 위에 두 암마가량 쌓이게 하였다.
민11:32 民起 終日終夜以及次日 捕取鵪鶉 捕取至少者 亦得十賀梅珥 (賀梅珥 量器名一賀梅珥約一石七斗六升賀梅珥有譯十堆) 陳於營之四圍.
그러자 백성은 일어나 그날 온종일 밤새도록, 그리고 이튿날도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았는데, 적게 거둔 사람이 열 호메르를 모았다. 그들은 그것들을 진영 둘레에 널어놓았다.
민11:33 肉猶在齒間 尙未食盡 主向斯民震怒 降之以重災.
그런데 그들이 고기를 다 씹기도 전에, 주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셨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매우 큰 재앙으로 백성을 치셨다.
민11:34 因在彼葬有慾心之民 故稱其地曰基博羅哈他瓦(譯即有慾者墓之義).
그래서 그곳 이름을 키브롯 타아와라고 하였다. 탐욕스러운 백성을 그곳에 묻었기 때문이다.
민11:35 民自彼啓行 至哈洗錄 遂居哈洗錄焉.
백성은 키브롯 타아와를 떠나 하체롯으로 향하였다. 그들은 하체롯에 머물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