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漢文聖經)1912 민수기 (民數記) 제24장

발라암의 세 번째 신탁

민24:1 巴蘭見爲以色列祝福爲主所悅 不復往求法術 (不復往求法術或作不復用 卜) 如昔所爲 乃面向曠野.
이스라엘에게 축복하는 것을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것을 본 발라암은 전처럼 징조를 찾으러 가지 않고, 광야 쪽으로 얼굴만 돌렸다.

민24:2 擧目見以色列人循其支派營屯居 遂感於上帝之神.
발라암은 눈을 들어 지파별로 자리 잡은 이스라엘을 보았다.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그에게 내렸다.

민24:3 作歌曰 比珥子巴蘭曰 目開殿之人曰.
그리하여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민24:4 得聞上帝之言 得觀全能者之異象 身臥而目明其人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민24:5 雅各乎 爾幕何其美 以色列乎 爾居何其麗.
야곱아, 너의 천막들이, 이스라엘아, 너의 거처가 어찌 그리 좋으냐!

민24:6 布列如平原 如河濱之園囿 如主栽之沈香 如水旁柏香木.
골짜기처럼 뻗어 있고 강가의 동산 같구나. 주님께서 심으신 침향나무 같고 물가의 향백나무 같구나.

민24:7 彼如水溢於器外 如 (如原文作其) 種播於河灘(河灘原文作多水之處) 其 王高於亞甲 其國必振興.
그의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고 그의 씨는 물을 흠뻑 먹으리라. 그들의 임금은 아각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떨치리라.

민24:8 上帝導之出伊及 使之力强 可比野牛 必呑食敵國 折仇人之骨 刺之以箭.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하느님은 그들에게 들소의 뿔 같은 분이시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맞서는 민족들을 집어삼키고 그 뼈를 짓부수며 화살로 쳐부수리라.

민24:9 蹲如牡獅 臥如牝獅 孰敢攖之 祝爾者必見祝 詛爾者必被詛.
웅크리고 엎드린 모습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랴? 너희에게 축복하는 이는 복을 받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민24:10 巴勒怒巴蘭擊掌曰 我召爾詛我敵 爾反祝之三次.
발락은 발라암에게 화가 나서, 손바닥을 치며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나는 원수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불렀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은 이렇게 세 번씩이나 그들에게 축복해 주었소.

민24:11 今爾速返故鄕 我欲尊榮爾 乃主使爾不得尊榮.
그러니 이제 당장 당신 고향으로 물러가시오. 나는 당신을 극진히 대우해 주겠다고 했지만, 보다시피 당신이 대우를 받는 것을 주님이 막아 버렸소.”

민24:12 巴蘭謂巴勒曰 爾所遣召我之使 我豈未告之曰.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저에게 보내신 사자들에게도 제가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민24:13 巴勒卽以盈室之金銀賜我 我亦不敢踰越主命 擅行或善或惡 惟主所諭 我 我斯言之.
‘발락이 비록 그의 집에 가득 찰 만한 은과 금을 준다 하여도, 나는 주님의 분부를 어기고서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 하고 말입니다.

민24:14 今我將返本族 我以此民後日如何待爾民告爾.
이제 저는 제 백성에게 돌아갑니다. 자, 뒷날에 저 백성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발라암의 네 번째 신탁

민24:15 乃作歌曰 比珥子巴蘭曰 目開展之人曰.
그러고 나서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민24:16 得聞上帝言 得知至上主之妙義 得觀全能者之異象 身臥而目明之人曰.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민24:17 有我所見 但不屬今時 有我所觀 但不係近日 明星將出自雅各秉大權 者(秉大權者原文作珪)將興自以色列 必攻擊摩押四圍 誅滅塞特諸苗裔.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그는 모압의 관자놀이를, 셋의 모든 자손의 정수리를 부수리라.

민24:18 以東必爲其所獲 其敵之地西珥 必得以爲業 以色列必强盛.
에돔은 속국이 되리라. 세이르는 원수들의 속국이 되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은 세력을 떨치고

민24:19 秉大權者必出自雅各 翦滅諸邑之遺民.
야곱에게서는 통치자가 나와 이르에서 도망쳐 나온 자들을 멸망시키리라.”

민24:20 巴蘭瞻望亞瑪力族作歌曰 亞瑪力人爲列國之元魁 終必滅亡.
그런 다음에 그는 아말렉을 보며 신탁을 선포하였다. “민족들 가운데 첫째인 아말렉. 그러나 그의 종말은 영원한 멸망이 되리라.”

민24:21 又瞻望基尼族作歌曰 爾之居誠鞏固 爾之巢結於磐.
그는 또 카인족을 보며 신탁을 선포하였다. “네 거처는 든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 위에 있다.

민24:22 雖然 基尼族終必衰微 不久必爲亞述所擄.
그러나 카인은 황폐하게 되리라. 아시리아가 너를 언제까지 사로잡아 둘 것인가?”

민24:23 又作歌曰 哀哉 上帝如此行 孰能得生.
그는 다시 신탁을 선포하였다. “아, 하느님께서 이 일을 하실 때에 누가 살아남으랴?

민24:24 必有人乘舟自基提而至 苦虐亞述 苦虐希伯彼終亦必滅亡.
키팀 쪽에서 배들이 온다. 그들은 아시리아를 억누르고 에베르를 억누르겠지만 그들도 영원히 멸망하리라.”

민24:25 巴蘭遂起 返其故鄕 巴勒亦歸其所.
발라암은 일어나 제 고향으로 돌아갔다. 발락도 제 갈 길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