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문
> 뉴스 > 문화
김제 뜰
민선기  |  한자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2.02  18:26:3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민선기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LA공황은크고
복잡했다.

한눈에보아도
한국여성
얼굴빛에두려움이가득하다.

출국절차를
도와달라는부탁을해왔다.

고개를끄떡이곤
여권과비행기표를
같이내밀어
옆자리를택해서
13시간을비행해오며
많은이야기가~

옷감을끈어다
꼬박이틀
연분홍숙고자치마에
흰은조사저고리
은박물린자주고름
달아
보기에도참고은
한복을지어다주고
오는길이라며
내게도물었다

무슨일로
다녀가시냐며~물어왔다.
어찌나진지하게
이것저것물어보던지~
차마
보따리 장사를 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명색이
고종황제의외갓집이며
명성황후집안 직계자손임을 밝혀야할까?

서울
H고등학교교편을
잠시 내려놓은 걸
말해야할지~

만나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제로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고
얼마를 망설였던가
~~

김제 넓은 들녘
사립문과 울타리
신작로에 자동차가
내달릴 때마다
뽀쁘라다스 잎
흙 먼지와 함께
차를 따라가고
도랑가에 빠진
나뭇잎 생기 띄고
송사리 집 만들어 주는걸 보는게
벌써 몇 해 째이던가

엊그제
복직을 하라는 통보를
받았건만

오늘도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영원히
김제 사람 될까?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102年 前 그날의 喊聲을 잊지 않겠습니다”
2
再補選 D-3…朴 "부활, 거짓에 대한 勝利" 吳 "政權 잘못 바로잡겠다"
3
野 오세훈·박형준 '當選' 確定…民心은 무서웠다
4
한문성경(漢文聖經)1912열왕기하(列王記下) 제9장
5
한문성경(漢文聖經)1912열왕기하(列王記下) 제14장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31번길8(역북동), 2층  |  대표전화 : 031)323~337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649  |  발행·편집인 : 안종운  |  최초등록일 : 2013년 4월 18일
Copyright © 2013 한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nj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