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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기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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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4  0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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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기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물 가득채운 논 뱀이
써래질 하는 아저씨

이랴~이랴 이소~
연실소고삐로
재촉한다.

워 워
한손엔 주전자에 막걸리 채우고
뚜껑 엎어 콩 볶깽이
다른 한손에
노란양재기

논 뺌이 가장자리에 앉아
아저씨를 기다리고
핵교는 안 갔냐?

농번기라 방학했어요.
그래 공부는 잘하냐?
녜.

그려~
흙탕물 묻은 손으로
내 머리 쓰 담아 주던 아저씨의 정겨움

그 아저씨지금도 살아 계신가 하고
근황 여쭤보니
아주오래전에
돌아가셨다네.

그 따님 내이야기 듣고는
옛날이야기 함께
오래도록 나눴지

찔래 꽃 새순
까시 찔리며 꺽어
껍질 벗겨 씹던 그 맛
엿날 생각하며 먹어 보았다네.

내주먹보다 큰개구리들
지금은 안 보이던걸
다들
어디로 간 걸까?

꿈과
그리움으로 채운
내 어린 시절
벌써 몇 십 년이나
흘러 지나가 버렸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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