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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秘의 陶瓷器 술盞 戒盈杯. 술盞은 7部 까지만 適當히 채워라돈도,地位도,名譽도,사랑도 그릇의 7부까지. 그 以上은 節制하라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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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5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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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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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自足)하지 못하면 넘치고 모두 잃는다.  부족(不足)함이 넘침보다 고귀(高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천자문(千字文) 두 번째 문장(文章)에 일월영측(日月盈昃) 해와 달이 차면 기운다는 뜻으로 우리가 흔히 노랫 가락에도 달도 차면 기우나리라 대중(大衆)에게 사랑 받고 흔히 회자(膾炙)되는 말이다.

여기에서 盈(찰영)자는 乃(이에내)+又(또우, 손우)+皿(그릇명)의 글자로 乃는 숨을 크게 들이 쉬어 배가 불러진 모양이고 ,又는 물건(物件)을 잡고 있는 모양(模樣)을 나타 내었다.

그릇(皿)에 물건(又)을 수북이 담아 놓은 모양에서 뜻을 취했다.

이 문장(文章)에서는 달이 보름으로 꽉 찼다는 뜻이다.

신비(神秘)한 술잔(盞)이 있었다. 잔(盞)에 술을 적당히 딸으면 괞찮지만 가득 채우면 그 순간(瞬間)부터 술이 전부 살아 지는 술잔이다

술이 가득 채워지면 전부(全部) 잔(盞) 받침대로 흘러 내려가 한 모금도 마실수 없는 요술(妖術) 램프와도 같은 잔(盞)이다

이 신비(神秘)한 술잔(盞)은 조선시대(朝鮮時代) 거상(巨商) 임상옥이 갖고 있던 계영배(戒盈杯)란 도자기(陶瓷器) 술잔(盞)이다

이름 그대로 ‘잔(盞)이 가득 차는 것을 경계(警戒)’하는 보물(寶物)이었다. 계영배(戒盈杯)는 한 사나이의 인생역정(人生歷程)이 빚어내 영험(靈驗)있는 보물(寶物 )이었다

전설(傳說)에 따르면 이름은 유명옥으로 탁월(卓越)한 재주를 가진 자(者)였으며 그는 마치 도(道)를 닦듯이 자연(自然)을 관찰(觀察)했고 수 없는 시도(試圖) 끝에 마침내 하얀 눈의 빛을 머금은 백자(白磁)를 만들어 왕(王)에게 진상(進上) 하기에 이른다

그 후(後) 돈 방석(方席)에 앉은 도공(陶工)은 유명세(有名稅)를 이기지 못하고 주위(周圍)에 꼬임에 넘어가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빠지게 되고 술 독에 빠진 그의 작품(作品)은 더 이상 예전과같지 않고 교만(驕慢)에 빠져 기교(技巧)만 부리다가 결국(結局)에는 주정(酒酊)뱅이로 전락(轉落) 하고 만다 .

재물(財物)을 모두 탕진(蕩盡)한 그는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다시 눈물로 참회(懺悔)하고 한동안 世上을 등지고 두문불출(杜門不出)하며 고심(苦心) 끝에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始作)한다.

어느날 도공(陶工)이 스승께 잔(盞)을 바치니 그것이 바로 계영배(戒盈盃) 였다.자족(自足)함을 알지 못하고 넘치면 모두 잃는다는 유명옥의 뼈저린 깨우침과 장인정신(匠人情神)이 담겨있는 것이다.

戒盈杯는 최인호의 小說 商道에 擧論되었다.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이 말은 朝鮮 後期 최고(最高)의 거상(巨商) 임상옥이 남긴말이다. ‘재물(財物)은 평등(平等)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고 풀이되는 이 말은 현대(現代)의 우리 사회(社會)뿐만 아니라 개인(個人)에게도 의미되는 바가 크다.

요즘 벤처기업가, 대기업(大企業) 총수(總帥) 등 CEO들과 같은 사람들의 부도덕(不道德)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자신(自身)의 아들이 폭행(暴行)을 당했다 해서 사적(私的)보복(報復) 을 일삼고, 자신(自身)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정도(正道)경영(經營)을 회피(回避)하고 부정행위(不正行爲)를 일삼으며 법규(法規)의 준수(遵守)와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현대(現代)의 기업인(企業人)들과 벤처 CEO들을 보면서 상도(商道)를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現實)이 서글프다. 기업가(企業家)를 꿈꾸는 현대인(現代人)들은 거상(巨商) 임상옥의 상도(商道)를 본받고 반성(反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선후기(朝鮮後期) 의주 상인(商人) 임상옥은 상인(商人)이란, 利보다 義를 추구(追求)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실천(實踐)했다. 친절(親切)과 신용(信用), 의리(義理)를 지키지 못하면 상인(商人)이 아니라고 했던 임상옥의 태도(態度)에서 무엇을 중요시(重要視)했는지 알 수 있다.

임상옥은 신용(信用)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最大)의 자산(資産)이라 했으며,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最高)의 이윤(利潤)이라 했다. 경영(經營)을 하는 것에 있어서 사람의 관계(關係)가 중요(重要)하다는 것을 강조(强調)하고 있는 것인데 서로 협력(協力)해가며 격려해야할 존재(存在)들이 신용(信用)을 잃게 되면서 중요(重要)한 자산인 상대방(相對方)을 잃게 되는 것이라 보았다.

 임상옥은 석숭 스님으로부터 위기(危機)를 모면하는 방법(方法)을 전해 받았으나 그 해결(解決)이 미궁(迷宮)으로 빠졌을 때 추사 김정희를 만나 조언(助言)을 구해 해결(解決)하게 된다.

임상옥의 일생(一生)동안 주변 인물(人物)들로 인하여 거상(巨商) 임상옥이 태어났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사람에 의하여 상업(商業)의 길을 걸었고 또한 그러한 상업(商業)정신(精神)에서 사람을 얻었다.

여기에서 경영(經營)이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고, 사람을 얻는 것이 큰 자산(資産)이란 것을 마음 속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누구든지 훗날 경영인(經營人)이 되어있다면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경영(經營)을 하는 것은 불가능(不可能)할 것이다. 내 눈으로 보지 못하고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서로 도와가며 조언(助言)을 구하고 함께 걸어가야만 흔들리지 않고 튼튼히 자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경영인(經營人)들은 단지 돈으로 돈을 벌려고만 하는 것 같다. 그들은 자신의 끝없는 욕망(慾望)만 채우려고 하고, 이윤(利潤)만 추구(追求)하다 보니 위법(違法)을 하는 등 수단(手段)과 방법(方法)을 가리지 않는 부도덕한 사회만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러나 임상옥은 돈으로 돈을 벌고자 하면 절대로 벌지 못한다고 했으며 돈은 사업(事業)을 하다보면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했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임상옥에게 돈을 빌리러 왔었는데 임상옥은 차용증서(借用證書) 하나 없이 돈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몇 번이나 돈을 갚겠다는 약속(約束)을 어긴 그를 믿었고, 훗날 그가 임상옥을 찾아 차용(借用)한 몇 배의 돈을 갚았으며 자신을 믿어준 임상옥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처럼 임상옥은 신용(信用)을 중요시했고 사람을 얻었으며 이익을 내었다.

그는 욕망(慾望)의 유한함을 깨닫고 그 욕망(慾望)의 절제를 통해 스스로 만족(滿足)하는 자족(自足)이 상도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상업(商業)의 도(道)’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滿足)할 줄 아는 자세일 것이다.

 요즘의 소비자(消費者)들은 새로운 것을 요구(要求)하기 때문에 상업(商業)에 있어서도 유행(流行)을 많이 타고, 시기(時期)를 잘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無條件) 시기만 노리고 이용(利用)한다면 또 다른 시기에 실패(失敗)하게 된다. 거상(巨商) 임상옥은 시대(時代)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통찰력(洞察力)을 지녔고 그로 인해 인삼(人蔘)을 홍삼(紅蔘)으로 만들어 엄청난 이익(利益)을 얻었다.

한 시기에 거금(巨金)을 벌어보겠다는 과욕(過慾)으로 시기를 타는 상업(商業)을 했다가는 결국 씨뿌리고 거두기처럼 투자(投資)한 것에 비해 큰 이득(利得)이 있을 수 없다. 임상옥은 이것을 보여주었고 상업(商業)의 경영(經營)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길을 알려주었다.

 현대(現代) 기업인(企業人)들의 부도덕(不道德)한 비리(非理)의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는 지금, 기업인(企業人)들의 윤리의식(倫理意識)과 상도덕(商道德)이 요구(要求)된다. 기업(企業)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로서 책임(責任)의식(責任意識)을 갖고 사람들에게 신뢰(信賴)를 주어야 한다.

경영(經營)에 있어 사람과의 관계(關係)가 중요(重要)한 만큼 서로를 존중(尊重)해 줄 줄 아는 기업가(企業家) 정신이 필요하기도하다.

 뛰어난 상황 판단력(判斷力)과 과감한 추진력(推進力)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조선후기(朝鮮後期) 거상 임상옥은 이윤(利潤)을 많이 남겨 만족(滿足)을 하는 상인(商人)보다 의를 쫓아서 안분지족(安分知足) 하는 상인(商人)을 지향(指向)하고 있다.
 
석숭 스님의 가르침인 스스로 죽을 각오(覺悟)를 해야 하며, 솥의 세 발처럼 균형(均衡)을 이룰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깨달아 임상옥은 ‘흐르는 물과 같은 재물(財物)에 욕심(慾心)을 부린다면 결국 그 재물(財物)에 의해 비극(悲劇)을 초래(招來)할 것이며, 사람의 마음이 저울과 같이 바르고 정직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파멸(破滅)을 맞게 될 것'이라는 뜻이 담긴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이라는 글귀를 남긴다.

 "재물(財物)은 평등(平等)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소설 상도(商道)는 조선(朝鮮) 최고(最高)의 거부(巨富)이자 무역왕(貿易王)이였던 의주 상인(商人) 임상옥의 일대기(一代記)를 담은 책이다. 임상옥은 한낮 장사꾼으로만 치부되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시대(時代)에서 상업(商業)의 도(道)를 이루었던 조선(朝鮮)최고(最高)의 거상(巨商)이다.

 임상옥의 아버지 임봉핵은 사신(使臣)들을 따라 청국(淸國)에 드나들때마다 이런말을 하곤 했었다. "장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重要)한 것은 인사이다. 인사야말로 최고(最高)의 예(例)이며 신임(信任)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사로써 예(禮)를 갖추어야 한다." 임상옥은 평생(平生)을 통해 신용(信用)이 뒷받침되는 경영(經營)을 했었다.

 사람을 보는 안목(眼目)에 뛰어났던 임상옥의 대인관을 통해서 그의 상업철학(商業哲學)을 보자면, 돈을 빌려달라는 청탁(請託)을 하기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그의 사랑방. 하루는 세사람이 장사를 하겠다며 그를 찾아왔다. 임상옥은 세사람에게 한냥씩을 빌려주며 닷세후에 이문을 얼마나 남기는가를 보기로 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술먹고 돈을 탕진하다가 관원에 가서 절에 들어가 공부한다고 열냥을 받아온 그에게 천냥을 빌려주었는데...

 그후 또 다시 찾아와 천냥을 빌려간 그는, 6년 후 인삼(人蔘)을 열수레 가득 싣고 나타난다. 보통 사람으로썬 이해할 수 없는 임상옥의 투자(投資)이였지만, "상즉인" 즉 상업(商業)이란 사람에게 투자(投資)하는 것이라는 상업철학(商業哲學)을 갖고 있던 임상옥의 상도(商道)를 이 일화(逸話)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돈을 빌려간 그는 성실(誠實)한 상인(商人)은 못 되었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최소한 5년후를 내다볼 줄 아는 안목(眼目)이 있었기에 큰 장사꾼으로 성공(成功)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임상옥의 일화(逸話)를 통하여 상업(商業)은 끊임없이 변화(變化)하는 것이기에 이 변화(變化)하는 미래(未來)를 꿰뚫어보고 나아갈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것이 중요(重要)하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석숭 스님이 임상옥에게 내려준 방도.

그의 인생(人生)에서 세번의 위기(危機)가 닥칠 것이며, 석숭스님이 주신 세가지 방도로 위기를 모면(謀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세가지 방도는 죽을 각오(覺悟)를 해야 물리칠 수 있다는 죽을 死. 부(富)와, 권력(勸力), 명예(名譽)는 솥의 세발과 같아서 균형(均衡)을 이루어야 하며, 가진 것 이상을 탐하게 되면 결국 솥은 넘어지고 만다는 솥 鼎. 그리고 가득채움을 경계하는 잔 계영배이다.

죽을 사 자는 임상옥에게 중국(中國)의 인삼상권(人蔘商圈)을 장악(掌握)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솥 정 자는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당시 그의 제의(題意)를 거절함으로써 위기(危機)를 모면(謀免)할 수 있었다. 7할이상 잔을 채우면 술이 없어지는 신비한 잔, 계영배는 임상옥에게 욕망(慾望)의 무한(無限)함을 깨닫고 그 욕망(慾望)의 절제를 통해 스스로 만족하는 자족(自足)이야 말로 최고(最高)의 상도(商道)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이 교훈(敎訓)대로 정상의 시기에서 물러나 가객(歌客)으로 여생(餘生)을 보냈다고 한다.

 장사를 통해서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좇아 평생(平生) '상업(商業)의 도(道)'를 이루려 노력(努力)한 사람 임상옥에게서 참된 경영인(經營人)의 정신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으며 상도(商道)를 이루는 길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나와 각 개인(個人)의 실천(實踐)에 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말을 깊이 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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