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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搜處法 通過, 野 "民主黨, 歷史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원통하다"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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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0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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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87명 가운데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야권은 "참담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공수처법이 통과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참담하고 분노가 치솟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자신들의 비리를 덮고 집권 기반을 만들어 자신들의 향해 다가오는 부정과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지만 공수처법 개정안으로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은 폭망의 길로 시동을 걸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알라. 이름이 아깝다"며 "공수처를 세우기 위해, 의회의 70년 전통도 윤리도 짓이겼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공수처가 지금은 낳아준 정권을 위해 충견 노릇을 할지 모르겠지만 정권 말기에는 생존 논리로 갈 것"이라며 "그래서, 정부·여당은 정권의 피붙이 수준의 공수처장을 찾는 것이다. 찾기가 어려워 조국 교수라도 임명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발탁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2020년 현 정권의 중범죄를 도려내고 있다. 2012년 대선 공약으로 탄생한 대통령 특별감찰관은 2016년 사실상 정권을 붕괴시켰다"며 "새로 임명되는 공수처장은 단단히 청문회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공수처법 개정안이 민주당의 의회독재로 날치기 통과됐다"며 "권력기관 개혁으로 포장돼 정권만을 비호하는, 그야말로 비밀경찰과도 같은 괴물 기구가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안 대변인은 "오물에 향수를 뿌려봤자 코를 찌르는 악취만이 가득하며, 좋은 취지라는 그럴싸한 포장지로 둘러싸도 내용물이 그렇진 않다는 걸 국민이 알고 역사가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늘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슬픈 역사가 한 줄 쓰였다"며 "유신 군부독재를 물리치고 쟁취한 수십여 년의 민주주의 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홀연 망하고야 말았다. 원통하고 원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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