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漢文聖經)1912사무엘상(撤母耳上) 제5권

필리스티아인들이 하느님의 궤 때문에 벌을 받다

사5:1 非利士人以上帝之匱 自以便以謝攜至亞實突.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 에제르에서 아스돗으로 옮겼다.

사5:2 以上帝之匱舁入大袞廟 置於大袞側.
그런 다음에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들어,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다가 다곤 곁에 세워 두었다.

사5:3 次日 亞實突人夙興 見大袞面仆於地 在主之匱前 遂以大袞復立於其所.
이튿날 아스돗인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일으켜 제자리에 다시 세웠다.

사5:4 又次日夙興 見大袞仍面仆於地 在主之匱前 且大袞之首與二手 斷於門閾之上 惟遺大袞殘體而已.
그들이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또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을 뿐, 머리와 두 손이 잘려서 문지방 위에 널려 있었다.

사5:5 故大袞之祭司 及凡入亞實突大袞廟者 不履門閾 至於今日.
그래서 아스돗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사제들과 다곤의 신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두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사5:6 主降重災於亞實突人 毁其衆(毁其衆或作使之恐惶) 使之生痔 (痔或作毒瘡下同) 亞實突與其四境皆然.
주님의 손이 아스돗인들을 짓누르시어 망하게 하셨다. 그분께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종기로 치신 것이다.

사5:7 亞實突人見此 則曰以色列上帝之匱 不可居於我間 因其降災於我及我神大袞.
이런 일을 보고 아스돗 사람들은 말하였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무겁게 짓누르기 때문이다.”

사5:8 遂遣人集非利士人之諸伯 問之曰 我爲以色列上帝之匱 當如何以行 曰 當以以色列上帝之匱 運至迦特 遂以以色列上帝之匱 運至迦特.
그들은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우리가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물어보았다.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갓으로 옮겨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그들은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옮겼다.

사5:9 運之後 主降災於其邑 使邑人大惶亂 使之無論老幼生痔於下體.
그들이 그 궤를 그리로 옮기자, 주님의 손이 그 성읍을 치셔서 매우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분께서 그 성읍 사람들을 낮은 자 높은 자 가릴 것 없이 내려치시니, 종기가 그들 몸에 솟아났다.

사5:10 遂運上帝之匱至以革倫 上帝之匱旣至以革倫 以革倫人呼曰人運以色列上帝之匱至此 以殺我與我衆民.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궤를 에크론으로 보냈다. 하느님의 궤가 에크론에 들어오자, 에크론인들도 “어찌하여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 옮겨 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하는가?” 하면서 울부짖었다.

사5:11 遂遣人集非利士人之諸伯至 曰 當遣以色列上帝之匱 以歸故土 免殺我與我衆民 其時 上帝降重災於其邑 擧邑之人大恐惶 (或作擧邑之人恐惶多有死亡者).
그들도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내어,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오.” 하고 요청하였다. 하느님의 손이 그곳을 무겁게 짓누르시어, 온 성읍에 죽음의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사5:12 未死之人俱生痔 邑民呼號 聲戾於天.
죽지 않은 사람들은 종기가 났다. 그래서 온 성읍에서 지르는 비명 소리가 하늘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