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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退出·TBS 解體'까지…TBS는 왜 타깃이 되었나?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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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9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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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소속 유승수 변호사(왼쪽)와 정우창 미디어국 팀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어준·주진우·김규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TBS가 연초부터 온갖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를 3개월 앞두고 TBS를 향한 야권 후보들의 공격이 거세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TBS PD협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야권 후보들의 행보를 강력 규탄했다.

협회 측은 "국민의힘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 프로그램과 진행자를 대상으로 한 핍박과 편향성 시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퇴출과 TBS 해체를 4월 보궐 선거 공약으로 내놓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 "TBS의 사이비 어용방송인들을 퇴출시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Δ서울시장 TBS 대표이사 임면권 포기 및 TBS 독립성 보장 Δ서울시 출연금 편성 중단을 내세웠다.

이를 놓고 협회는 "예산을 빌미로 언론을 옥죄겠다는 속셈"이라며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TBS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1합시다' 캠페인도 논란의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TBS 진행자들인 김어준·주진우·김규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일 고발했다. 숫자 1이 여당의 선거 기호를 연상하게 하는 등 불순한 의도가 보인다며 사전선거운동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TBS측은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방송사의 캠페인"이라며 "해괴한 논리로 홍보 캠페인에 정치적 프레임을 덧씌우는 국민의힘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유선영 신임 이사장(제공 TBS)© 뉴스1


시장 궐위상태에도 불구하고,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TBS 신임 이사장이 선임돼 적절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임기 3년의 기관장을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오신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서울시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민감한 인사를 하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관리자 역할을 마치고 이제 곧 물러나야 하는 권한대행이 자신의 인사에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저녁 폭설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다음날인 7일 출근길까지도 대란이 이어졌지만 TBS에서 교통방송은 찾기 어려웠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폭설로 서울 시내 전역이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1000만 서울시민의 발이 묶여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에서 긴급편성돼야 마땅한 교통방송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온통 정치방송과 예능방송 일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TBS측은 "6일 오후 8시부터 오전 3시, 7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대설 특집 방송을 긴급 평성했다"며 "기상정보와 교통정보, 청취자 교통 제보 문자 외에 제설 담당자, 기상통보관, 길 위에 있는 시민 인터뷰를 발빠르게 연결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없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존 편성표를 토대로 TBS를 비판했다"며 이혜훈 전 의원에게 깊은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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