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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홍준표 等…안철수가 요즘 만나는 保守 人士들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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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2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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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11일 오후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조계종 진제 종정스님과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2021.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이균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 색채가 뚜렷한 인사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11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이날 개인 일정으로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오후 중 부산에 내려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는 일정을 잡았다.

이날 홍 의원과는 우연히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오늘 개인 일정으로 대구 동화사를 찾아 종정 예하를 예방하고 새해 인사를 드렸다"며 "홍 의원은 동화사 측에서 새해 예방객 일정을 잡으면서 우연히 동석하게 되었을 뿐 사전에 약속된 바 없고 같은 예방 자리에서 새해 덕담과 격려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동화사 스님들과 홍 의원이 함께 한 자리에서 덕담을 주고 받았다. 안 대표는 이 과정에서 "(보궐선거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대표는 출마선언 이전 홍 의원과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자리에서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동화사에서 안 대표와 만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생을 낭중지추(囊中之錐·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 두각을 나타낸다)의 삶을 살고자 했는데 금년 부터는 난득호도(難得糊塗·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며 살기는 힘들다) 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요구를 하니 연초부터 참 난감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안 대표를 보니 그 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여진다"며 "빈구석이 있어야 사람이 몰려 든다는 것은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봐도 정치적으로 증명이 되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었지만 불발됐다.

당초 안 대표는 이 전 의원뿐만 아니라 부산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모두 만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정상 모든 예비후보를 만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 전 의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 시각과 장소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이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안 대표를 도왔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두 사람 다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정 취소에 대해서는 "여러 후보들도 시간이 되면 만나려고 했는데 일정 조정이 안됐다"며 "비공개 일정이고, 특정 후보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만들어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연히든 계획이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안 대표는 보수 인사들과의 접촉이 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9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님을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또 이주 중으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오 전 시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통합할 경우 불출마를, 반대의 경우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의 만남은 날짜가 잡혔지만 비공개로 보기로 했기에 그 이상을 물어봐도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나서 대화하면 제가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전달이 분명히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안 대표의 입당·합당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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