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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人 以上 안 보이네" …손님 自體도 前보다 줄어 '閑散'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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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4  0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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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좌석이 50%만 활용돼 좌석 간 간격이 떨어져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조정으로 카페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 후 첫 주말, 번화가 카페에서는 방역 수칙이 대부분 잘 지켜지고 있었다. 다만 업주들은 아직 영업제한 이전 매출을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뉴스1>이 23일 낮 시간대 서울 강남구 카페 10여 곳을 둘러본 결과, 손님이 4명 이상 모인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커피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먹으면서 대화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마스크를 벗은 손님도 보기 힘들었다. 테이블당 손님 1~2명이 마스크를 쓴 채 대화를 나누거나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지침을 조정하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했던 카페도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졌다. 다만 5인이상 집합금지가 31일까지 2주 연장됐기 때문에 5명 이상이 카페를 이용할 수는 없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턱스크'를 한 채 4명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와 '5인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겼다'는 논란이 확산했으나 현장에서는 비슷한 장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낮 12시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25명 손님 중 음료를 마시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한 손님은 마스크를 살짝 내리고 음료를 한 모금 마신 뒤 서둘러 마스크를 다시 썼다.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내 한 커피 전문점에서 좌석이 50%만 활용돼 좌석 간 간격이 떨어져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 이후 첫 주말이지만 카페가 붐비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점심 시간대 카페 10곳 중 3곳은 손님이 하나도 없었고 4곳은 손님이 10명 미만이었다.

강남의 한 개인카페 매니저 김모씨(34)는 "홀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이번주에 3~4테이블 더 팔긴 했지만 매출이 5만~10만원 정도 늘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금요일 매출이 지난주의 2배긴 하지만 50만원도 못 팔았다"고 했다.

그는 "아직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기 전 매출의 80% 수준"이라며 "지난해 12월과 11월 적자가 각각 1000만원이 넘는다"고 털어놨다.

인근 개인카페 사장 이모씨(54)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씨는 "금요일 저녁이랑 주말엔 손님이 바글바글해야 하는데 강남 상권이 완전히 죽어버렸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이씨의 카페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지난해 12월, 이씨 카페의 월 매출은 43만원이 전부였다. 그나마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 덕분에 이번주는 매출이 50만원을 넘었다. 12월 한 달 매출보다 일주일 매출액이 더 많은 셈이다.

이씨는 "그러나 여전히 홀 영업 금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씨는 전날 집을 담보로 또 대출받았다고 했다.

손님 수가 회복하지 않는 것 외에도 카페 사장들은 손님들에게 1시간 만에 나가라고 요구하는 게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카페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면서 2명 이상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카페 매니저 김씨는 "카페를 1시간만 이용하게 하는 건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며 "시계를 보면서 1시간을 넘겼는지 확인하기도 힘들뿐더러 조금 더 있겠다고 하면 억지로 내보낼 수도 없다"고 말했다.

카페 사장 이씨도 "미안해서 손님들에게 나가라고 말을 못 하겠다"며 "나이가 있는 손님들은 나가라고 하면 화를 내서 힘들어 하는 사장님들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한 카페의 매출 현황. 지난 18일부터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하루 3000원이던 매출이 다시 늘었다(위). 홀 영업을 못한 지난해 12월에는 한달 매출이 50만원도 채 안됐다(아래). © 뉴스1 이밝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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