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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제가 敗한 정봉주 自尊感 尊重하듯 民主黨도…候補單一化의 열쇠"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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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1  19: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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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진애 의원(왼쪽)과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2차 경선 열린관훈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패배를 예감, 9일 후보지명 발표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당내 경쟁을 펼쳤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코치했다.

김 후보는 11일 "아무리 아름다운 경선이라 할지라도 애석함과 상처를 남긴다"며 자신의 할일은 그 치유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0일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께 보고 올린 뒤 권양숙 여사와 티타임을 가졌다"며 "권 여사님이 '선거에서 패배할 때 심정', '특히 당내 경선이 이루어질 때 곤혹스러운 심정'을 말씀해 귀중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정봉주 후보가 지난 9일 '공천결과 발표와 후보지명행사'에 안 나와 충분히 심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며 "정치인 정봉주에 대한 마음의 빚과 애틋함을 가지시지 않을 당원들, 범민주시민들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정 전 의원의 공약이었던 '민주당과 당대당 통합'에 대해 "합당이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진짜 이슈가 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은 뒤 "다만, 정치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이고 어떤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는 없다"라는 말로 정 전 의원을 배려했다.

그동안 김 후보는 당대당 통합은 5월이후에나 논의할 문제이며 시급한 것은 여권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냐 여부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 서울시장후보 단일화에서 페어플레이를 할 지, 열린민주당 당원들의 마음을 열고 얻을 수 있을지"는 "더불어민주당 태도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승자인 제가 정봉주 후보님과 지지자들의 자존감을 존중하려 애쓰듯이, 당대당에 있어서는 더욱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의 자존감을 존중해야 하겠지요"라며 거인 민주당이 꼬마 열린민주당을 어떻게 대접할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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