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漢文聖經)1912사무엘하(撤母耳下) 제21장

기근과 사울 후손들의 처형

사21:1 大衛在位之時 歲饑 年復一年 比及三年 大衛問於主 主曰 緣掃羅及其家行殘忍 殺基遍人故也.
다윗 시대에 연이어 세 해 동안 기근이 들었다. 다윗이 주님께 곡절을 물으니, 주님께서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탓으로, 그 피가 사울과 그의 집안에 머물러 있다.”고 대답하셨다.

사21:2 大衛召基遍人而問之 此基遍人 原不屬以色列人 乃屬所遺之亞摩利人 以色列人曾與之立誓不殺之 掃羅爲以色列人及猶大人熱中欲滅之(或作掃羅忌彼與以色列人猶大人雜居欲滅之).
임금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물어보았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족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살려 주기로 약속했는데도, 사울은 이스라엘 자손들과 유다에 대한 열정에서 그들을 다 쳐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

사21:3 大衛問基遍人曰 我爲爾當何爲 我當何爲方贖此罪 使爾爲主之子民祝福 (或作以致爾可使主之子民獲福).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그대들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겠소? 내가 어떻게 보상해야 그대들이 주님의 상속 재산을 축복해 주겠소?”

사21:4 基遍人對曰 我儕向掃羅與其家不索金銀 亦不願緣我之故 殺以色列中一人 大衛曰爾言我當爲爾何爲.
기브온 사람들이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사울이나 그 집안과 저희 사이는 은이나 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저희는 이스라엘에서 어느 누구도 죽일 생각이 없습니다.” 다윗이 “그대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오? 내가 그대들에게 해 주겠소.” 하고 말하자,

사21:5 基遍人對王曰 掃羅殘殺我儕 謀害我儕在以色列四境幾滅我儕.
그들이 임금에게 청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땅에서 저희가 살아남지 못하도록 저희를 없애 버리고 멸망시키려 한 그 사람,

사21:6 願以其後裔七人付於我 我將懸之於主前 在基比亞 卽昔蒙主選掃羅之邑 王曰 我必付於爾.
그 사람의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저희에게 넘겨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의 선택자 사울이 살던 기브아에서, 저희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겠습니다.” 임금은 “내가 그들을 넘겨주겠소.” 하고 약속하였다.

사21:7 王矜恤掃羅孫約拿單子米非波設 因昔與掃羅子約拿單指主發誓立盟.
그러나 임금은 자기와 사울의 아들 요나탄이 했던 주님의 맹세 때문에,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탄의 아들인 므피보셋은 살려 두었다.

사21:8 乃以愛雅女利斯巴從掃羅所生之二子 亞摩尼 米非波設 及掃羅女米甲之姊從米何拉人巴西萊子亞得利所生之五子.
임금은 아야의 딸 리츠파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곧 아르모니와 므피보셋, 그리고 사울의 딸 미칼이 므홀라 사람 바르질라이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아들 다섯을 붙들어다가,

사21:9 悉付於基遍人手 彼乃懸之於山 在主前 七人同亡 被殺時 正始刈穫之時 卽麰麥始刈穫之時也.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러자 기브온 사람들은 산 위에 올라가 그들을 주님 앞에서 나무에 매달았다. 그렇게 그들 일곱은 함께 죽었다. 그들이 처형당한 것은 수확 철이 시작될 때, 곧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였다.

사21:10 愛雅女利斯 巴取麻布張於磐以掩屍 自麥始刈穫時以至天降雨(天降雨原文作水自天降於屍上)晝不容空中鳥止其上 夜不容野獸侵犯.
아야의 딸 리츠파는 자루옷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펼쳐 놓고 앉아, 처음으로 보리를 거두어들일 때부터 그 주검 위로 비가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밤에는 들짐승이 그 주검에 다가가지 못하게 하였다.

사21:11 或以掃羅妃愛雅女利斯巴所行告大衛.
다윗은 사울의 후궁, 아야의 딸 리츠파가 한 일을 전해 듣고,

사21:12 大衛遂往 由基列之雅比人所 取掃羅之骸骨 及其子約拿單之骸骨 蓋昔非利士 人殺掃羅於基利波阿時 將掃羅及約拿單屍 懸於伯珊之衢 基列之雅比人潛取之歸.
야베스 길앗의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져왔다. 그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죽이던 날, 벳 산 광장에 매달아 둔 사울과 요나탄의 주검을 그곳에서 몰래 거두어 간 이들이다.

사21:13 大衛以掃羅之骸骨 及其子約拿單之骸骨 自基列之雅比攜之來 又殮被懸者之骸骨.
다윗이 그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자, 사람들은 매달렸던 자들의 뼈도 거두었다.

사21:14 悉葬於掃羅父基士之墓 在便雅憫之洗拉 衆循王命而行 此後上帝垂聽國人之祈禱.
그러고 나서 그들은 사울과 그 아들 요나탄의 뼈를, 벤야민 땅 첼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무덤에 묻었다. 이렇게 그들은 임금이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런 다음에야 하느님께서는 그 땅을 위한 간청을 들어주셨다.

필리스티아의 전사들과 다윗의 용사들

사21:15 非利士人復與以色列人戰 大衛率其臣僕 攻非利士人 戰時大衛困憊.
필리스티아인들과 이스라엘인들 사이에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내려가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우다가 지치게 되었다.

사21:16 挪伯利乏音(利乏音或作偉人下同)族之人(人原文作子)以實比 欲殺大衛 彼執銅戈 重三百舍客勒 又佩新刃.
그때 라파의 후손 이스비 브놉이라는 자가 청동 삼백 세켈이나 되는 창을 들고 허리에 새 칼을 차고는, 다윗을 죽이겠다며 나섰다.

사21:17 洗魯雅子亞比篩救大衛 攻非利士人而殺之 於是大衛之從者於大衛前誓曰 此後爾不可偕我往戰恐滅以色列之明燈.
그러나 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다윗을 도우러 와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내리쳐 죽였다. 그 뒤 다윗의 부하들은 “임금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다시는 싸움터에 나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임금님께서 이스라엘의 등불을 꺼 버리시게 될 것입니다.” 하며 다짐을 받았다.

사21:18 後又與非利士人戰於歌伯 戶沙人西比該 殺利乏音族之人撤弗.
그다음에도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이번에는 후사 사람 시브카이가 라파의 후손들 가운데 하나인 삽을 쳐 죽였다.

사21:19 又與非利士人戰於歌伯 伯利恒人雅雷俄珥金子伊勒哈難 殺迦特人歌利亞 其槍之柯 大如織器之軸.
곱에서 필리스티아인들과 다시 싸움이 일어났다. 베들레헴 사람 야아레 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는데, 골리앗의 창대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이나 굵었다.

사21:20 又戰於迦特 在彼有利乏音族之人 形體魁偉 手足各六指 共二十四指.
갓에서도 싸움이 또 일어났다. 그때 어떤 거인이 나타났는데, 손가락과 발가락 수가 여섯 개씩 스물넷이었다. 그도 라파의 후손이었다.

사21:21 其人侮辱以色列人 大衛兄示每子約拿單殺之.
그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욕을 퍼붓자, 다윗의 형 시므이의 아들 요나탄이 그를 쳐 죽였다.

사21:22 此四人 皆爲迦特 利乏音族之人 皆爲大衛及其臣僕所殺.
이 네 사람은 갓에 살던 라파의 후손이었다. 그들은 다윗과 그 부하들의 손에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