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個) 농가(農家)에 밀폐형(密閉型) 압롤박스 설치(設置)‧단속(團束)도 강화(强化) -

용인시가 포곡지역 축산농가의 악취를 근절하기 위한 ‘2차 악취와의 전쟁’에 돌입(突入)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宣布)한 이후(以後) 어느 정도(程度) 성과(成果)를 거뒀으나 악취가 완전히 해소(解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判斷)에서다.

용인시는 포곡 축산농가에 대한 ‘2차 악취와의 전쟁’을 추진(推進)키로 하고 지난 12일 정찬민 시장(市長)이 직접(直接) 관련(關聯) 부서(部署) 회의(會議)를 주재(主宰)한 가운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對策)에는 지원(支援)과 단속(團束) 2가지 방향(方向)에서 실시(實施)된다.

우선(于先) 포곡읍 돼지농가 50곳에 분뇨(糞尿)를 모아서 압축(壓縮)할 수 있는 ‘밀폐형 압롤박스’를 내년(來年) 상반기(上半期)까지 설치할 계획(計劃)이다.

기존(旣存)에는 분뇨가 외부(外部)에 노출(露出)돼 있기 때문에 악취저감(惡臭低減)에 한계(限界)가 있었는데 압롤박스가 설치되면 악취를 줄이는데 상당(相當)한 효과(效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속은 한층 강화된다. 용인시는 악취전담(惡臭專擔)TF팀을 구성(構成)해 민원(民願)이 많이 발생(發生)하는 곳에 악취 포집기를 설치한 후(後) 24시간(時間)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只今)까지는 악취발생(惡臭發生) 농가에 계도위주(啓導爲主)로 단속을 실시했는데 앞으로는 행정처분(行政處分)을 강화할 방침(方針)이다.

행정처분(行政處分)은 악취배출허용기준(惡臭排出許容基準)(희석배수(稀釋倍數) 15배(倍) 이하(以下))을 넘을 경우(境遇) 가축분뇨법(家畜糞尿法)에 따라 개선명령(改善命令)과 함께 100만(萬)원 이하의 과태료(過怠料)가 부과(賦課)된다.

기준치(基準値) 초과(超過)가 3회(回) 이상(以上) 적발(摘發)될 경우 악취방지법(惡臭防止法)에 따라 신고대상(申告對象) 배출시설(排出施設)로 지정(指定)돼 규제(規制)가 더욱 강화된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처리비(家畜糞尿處理費)도 현재(現在) 1t당(當) 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引上)하는 방안(方案)도 검토(檢討) 중이다.

시(市) 관계자(關係者)는 “지난해부터 악취와의 전쟁을 벌인 후 상당 부분(部分) 효과는 있었지만 완전히 근절되지 않아 보다 강력(强力)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며 “악취가 근절될 때까지 최선(最善)의 노력(努力)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