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민 시장지시로 어르신들 안전사고(安全事故) 예방(豫防) 위해 특별 제작(製作) -
“폐지(廢紙) 줍는 어르신에 ‘사랑의 손수레’를 드립니다.”

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이 거리에서 폐지를 주어가며 생활비(生活費)를 마련하는 노인(老人)들의 안전(安全)을 위해 ‘사랑의 손수레’를 지원(支援)해 화제(話題)다.

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은 15일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좀더 안전하고 편(便)하게 사용(使用)할 수 있도록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京畿社會福祉共同募金會)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손수레’를 특별 제작해 18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도로상(道路上)에서 안전사고 위험(危險)에 노출(露出)돼 있어 대책(對策)을 마련해 보라는 정찬민 시장의 지시에 따라 처인노인복지관이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복지관(福祉館)은 관련(關聯) 업체(業體)에 특별제작(特別製作)을 의뢰(依賴)해 안전장치가 부착된 손수레를 만들어 폐지 줍는 어르신 83명 중(中) 중위소득(中位所得) 50% 이하(以下) 18명에게 전달했다.

손수레 정면(正面)과 후면(後面)에는 반사(反射)시트, 태양열(太陽熱) 라이트, 반사판(反射板) 등을 부착해 운전자(運轉者)들에게 시각적(視覺的)으로 눈에 띄고 어둠 속에서 자동적(自動的)으로 불이 켜지도록 했다. 또 손잡이에 커버를 달아 손이 시럽지 않도록 하고 경적도 달았다. 도난방지용(盜難防止用) 자물쇠도 달아 안전하게 보관(保管)할 수 있도록 했다.

재질(才質)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근력(筋力)이 약(弱)한 어르신들이 가볍게 이용(利用)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비용(製作費用)은 1대당(臺當) 53만(萬)원이 들었다.

용인시에서는 폐지 줍는 어르신 83명 전원(全員)에게 야광(夜光)조끼를, 손수레를 지원받는 18명에게는 겨울점퍼를 전달했다.

이날 손수레 전달식(傳達式)에 참석(參席)한 정찬민 시장은 “어르신들이 도로(道路)에서 다니는 모습이 항상(恒常) 마음에 걸려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에 이같은 사업(事業)을 제안(提案)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폐지줍는 어르신에게 지원을 당부(當付)한 박남숙 용인시의회(議會) 부의장(副議長)과 신갈동 단체장(團體長)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손수레를 받은 어르신은 “도로에서 폐지를 줍다보면 차(車)들이 생생 달리는 바람에 위험을 느낀 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세심(細心)하게 지원해줘 너무 감사(感謝)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