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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産 SLBM '현무IV-4' 試驗發射 成功…世界 7番째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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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5  17: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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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3000톤급 해군 구축함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노민호 기자 = 우리 군이 15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종합시험장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을 통해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을 수중에서 발사, 목표지점에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현지 기상 여건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시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SLBM 발사 기술은 크게 지상 사출시험과 바지선 등을 이용한 수중 사출시험, 그리고 실제로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3단계 시험을 거쳐 완성된다.

군은 이 가운데 SLBM을 물 속 잠수함에서 사출하는 시험은 이달 초 완료했다.

그러나 잠수함으로부터 사출된 SLBM의 로켓엔진을 점화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도록 하는 시험은 이날 처음으로 실시했고 "첫 시도에서 성공했다"는 게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SLBM 개발은 이처럼 물속 잠수함에서 압축공기를 이용해 미사일을 수직으로 사출한 뒤 수면 위에서 엔진을 점화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콜드론치'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지난달 13일 취역한 3000톤급 중형 국산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엔 이 같은 SLBM 발사에 필요한 수직발사관(VLS)이 6문 장착돼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SLBM 시험발사 성공으로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하는 데 성공한 나라가 있다.

북한도 SLBM의 '콜드론치'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까지 마쳤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3000톤급 해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 뉴스1


SLBM은 바다 밑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잠수함의 특성과 결합해 현대전에서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그러나 우리 군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를 운용하는 도산안창호함의 경우 장시간 잠항에 필요한 원자력추진체계가 아닌 디젤엔진과 축전지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SLBM 개발과 관련, "북한 문제 등 주변국 상황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 우리 군 주도록 방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굉장히 중요한 전력 개발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에 탑재되는 SLBM은 사거리 500㎞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II-B'를 개량해 만든 '현무IV-4'로 알려져 있다.

이날 SLBM 시험발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 등도 참관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날 ADD 시험장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사거리 약 500km의 기존 '타우러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한 국산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을 개발 중이다.

이날 장거리공대지미사일 시험은 F-4 '팬텀' 전투기에서 미사일이 분리된 뒤 날개를 펼치고 표적까지 비행해가는 순으로 진행됐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와 함께 ADD는 이날 "탄두 중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을 올해 중반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두중량 2톤의 괴물 미사일 '현무IV' 또는 그 개량형의 개발 또한 마무리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무IV'는 산지나 지하에 구축돼 있는 북한군의 미사일 기지 및 장사정포 진지, 그리고 지휘소 등 주요 전략목표를 아예 붕괴시키기 방식으로 무력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다.

ADD는 이외에도 "해상전력에 대한 접근거부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도 작년 말 성공했고, 올 7월엔 '우주발사체용 고체추진기관' 연소시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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