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李滉은  朝鮮中期의 文臣이자  儒學者로 자는 景浩 , 호는 退溪,  벼슬은 禮曹判書,  大提學등을  지냈으며 程朱의 性理學을 集大成하여 理氣二元論과 四七論을 主張 하였다 .

退溪 李滉의 健康 指針書인 活人心方(활인심방)은 無病 長壽하는 秘訣이 담긴 醫學 書籍이다.

成人은 病들기 前에 다스리고 醫員은 病이 난 後에 고치는 것이니 前者를 活心또는 修養이라 하고, 後者를 樂餌(약이)라 한다.
다스리는 法이 이와 같이 두 가지이나 病의 根源은 하나이니 모두가 마음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마음의 精神은 主가 되고 고요하거나 바쁜 것이 모두 마음에 따르는 것이다." 하였으니, ‘마음은 道의 根本도 되고 禍의 原因이 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마음이 고요하면 모든 일에 泰然하고 脈搏이 活潑하나 고요치 못하면 氣血의 흐름이 고르지 못하고 濁하여 百病의 原因이 된다. 그러므로 性品이 고요하면 情은 平安해지고 마음이 散亂하면 精神이 疲勞하나니 참됨을 지키면 뜻이 滿足한다.

여러 가지 複雜하게 追求하면 생각이 複雜하여 精神이 散亂하고 精神이 散亂하면 氣가 흩어져 病이 들고 죽게 되는 것이다. 이는 평범한 말인 듯 싶으나 道의 깊은 뜻에 合致되는 일이다.

退溪 李滉의 活人心方에서는 心身을 修練하기 爲해 中和湯 服用을 勸하고 있다.
‘中和湯’이란 30가지 藥材를 달여 먹는것이다

無病長壽의 名藥 ,中和湯 - 30가지 藥材 處方箋(처방전)이다

藥 이라고 하니 몇 封紙(봉지)이고 몇 알 인줄 아는데 그런 物質的인 藥이 아니고,  萬病의 根源인 마음을 잘 다스려 邪氣(사기)를 막아 元氣를 回復하여 健康하게 오래 살 수 있는 治療法(치료법)이다.

中和湯은 新鮮하고 깨끗한 30가지 藥材를 골고루 調劑한 후 서서히 달여 隨時(수시)로 따뜻하게 데워서 들면 精神이 맑아져 醫師가 못 고치는 病도 고친다고 했다.

그 30가지의 藥材의 중화탕 處方 內容이다.

事無邪(사무사) : 생각을 간사하게 갖지 말 것
行好事(행호사) : 좋은 일을 행하라
莫欺心(막기심) : 마음에 속임이 없을 것
行方便(행방편) : 필요한 방법을 잘 선택할 것
守本分(수본분) : 자신의 직분에 맞게 할 것
莫嫉妬(막질투) : 시기하고 샘내지 말 것
除狡詐(제교사) : 간사하고 교활하지 말 것
務誠實(무성실) : 성실히 행할 것
順天道(순천도) : 하늘의 이치에 따를 것
知命限(지명한) : 타고 난 命의 한계를 알 것

淸 心(청 심) : 마음을 맑게, 깨끗이 할 것
寡 慾(과 욕) : 욕심을 줄일 것
忍 耐(인 내) : 잘 참고 견딜 것
柔 順(유 순) : 부드럽고 할 것
謙 和(겸 화) : 겸손하고 화목할 것
知 足(지 족) : 주어진 조건에 만족할 줄 아는 것
廉 謹(염 근) : 청렴하고 조심할 것
存 仁(존 인) : 마음이 항상 어질 것
節 儉(절 검) : 아끼고 검소하는 마음
處 中(처 중) :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조화할 것
戒 殺(계 살) : 살생을 경계할 것
戒 努(계 노) : 성냄을 경계하라
戒 暴(계 폭) : 거칠게 행하지 말 것
戒 貪(계 탐) : 탐욕을 경계하라
愼 獨(신 독) : 홀로 있을 때 더욱 삼가라
知 機(지 기) : 사물의 기틀을 알 것
保 愛(보 애) : 사랑을 견지하라
恬 退(염 퇴) : 물러서야 할 때 담담이 물러날 것
守 靜(수 정) : 고요함을 지닐 것
陰 櫛(음 즐) : 은연중에 덕이나 은혜를 쌓을 것

以上이 中和湯의 30가지 藥材로서 모든 病을 治療하며 元氣를 굳건히 保存하고, 나쁜氣運이 쳐들어 오지 못해 오래 無病長壽 할 수 있는 名藥이다.

和氣丸(화기환)은 但(단) 한 알의 洋樂 알약이다.

中和湯은 요즘 같으면 韓藥으로 몸 깊숙히 파고들어 오랜 時間 服用하므로 治療되는 處方藥이고, 洋藥은 和氣丸이라 해서 아주 急히 必要할 때 한 알씩 먹는 藥으로 藥材는 참을 '인(忍)'자이다.

말이 필요 없고 입을 꾹 다물고 침으로 참을 '인(忍)'자를 녹여 천천히 씹어 삼키면 卽效가 있어 病을 낫게 한다는 것이다.

마음 위에 칼이 놓였으니 君子는 이로써 含容(함용)하여 德을 이루는 것이다. 憤한 것을 참지 못하면 自身이 몸을 病들 게 한다는 것이다.

싸움을 하고 싶고, 남의 물건이 貪나고, 나쁜 行動을 하고 싶을 때는 바로 이 和氣丸을 한 알 입안에 넣고 입을 다물고 침으로 녹여 천천히 씹어 삼키는 것입니다. 憤하고, 怒하고, 貪하던 마음이 사라집니다.

내가 잘 참았지, 내가 잘 참았어. 바로 이 참음이 마음과 몸을 傷하지 않게 하여 健康을 維持하는데 아주 좋다고 記錄하고 있는 것이다.

退溪 李滉은 일찍이 病을 얻어 健康을 잃어 버린뒤 70歲에 죽기까지 50년을 疾病과 싸워야 했다.  退溪는 그 동안 藥과 醫員을 통해 治療를 해보았지만 한번 잃어버린 健康은 도무지 回復 할 수가 없었다.

그런 緣由로 退溪는 健康에 대한 指針書를 남겼는데 바로 위에서 一部를 說明했듯이 活人心方 이라는 遺墨輯(유묵집)이다.

위에서 列擧한 내용들은 治心法 마음을 다스리는 處方이고, 8단 도인법은 醫藥의 힘을 빌리지 않고 運動療法을 通해 慢性的인 疾病뿐만 아니라 健康을 維持 시키는데 勸獎할 만한 運動療法 이라고 專門家들이 勸獎하고 있는 內容이다.

中和湯은 韓藥이요, 和氣丸은 洋藥인 것이다.
누구든지 平素에 위 30가지 좋은 藥劑의 湯藥을 弱한불로 잘 달여 먹는 다면 마음에 病없이 無病長壽 할 것이요 .

危急한 狀況에서 和氣丸 한 알씩 가지고 다니다가 참을‘忍’ 알 藥을 먹는다면 어떤 狀況 에서든 柔軟하게 對處하고 수월하게 解決 하리라고 본다

唾面自乾(타면자건)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밷으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리란 뜻이다.
(침밷을 타, 얼굴 면, 스스로 자, 마를 건)  單純한 表現이지만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밷는다면 얼마나 속 傷하고  憤 할까? 그래도 얼굴에서 침이 마를때 까지 참으라는  百忍의 뜻이 담겨있다. 

忍之爲德(인지위덕)  참을 忍 자 셋 이면 殺人도 避 한다는 말이죠! ‘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제일 좋은 方法’이란 뜻이다.

어떤 境遇라도 끝까지 참으면 무슨 일이든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다는 깊은 뜻이  內包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