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단체들의 정치적 성향 면면이 흥미롭다.

그동안 이상일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시민, 단체들을 살펴보면 보수·중도·진보를 가리지 않고 모든 성향을 총망라 한,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중도와 보수성향의 단체가 이상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그다지 의아해야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진보성향의 단체와 시민들도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며 전면에 나섰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용인시민들이 주목 하고 있다.

특히 용인지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단체로 알려진 진철문 대표의 ‘용인시립박물관 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용인미술전업작가회’, ‘붓다의 사람들’의 지지선언과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들은, 이상일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로 이 후보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특별한 지식과 소양, 꾸준한 관심과 애정,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을 가장 첫 번째로 꼽고 있다.

이상일 후보는 미술관·공연장·창작센터가 어우러진 '아트플랫폼‘ 건립, 예술인마을 조성, 용인형 관광축제 개발, 문화예술인 지원사업 확대, 용인관광재단설립, 용인시립박물관건립, 시립오케스트라 창단 등의 문화·예술관련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거기에 더해 백군기 후보의 시장재임기간 시정에 대한 실망감 역시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어렵지 않다.

이상일 후보는 "용인시의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문화예술분야 등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이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함이 없었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 동안 이상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단체들은 보수와 중도성향의 '용인시 퇴직 공무원 모임', '용인시 장애인 시민 대표단', '용인시 보훈단체',
'용인시민지역 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소상공인네트워크협동조합, 용인시 어린이집 원장모임, 용인시 학원장모임, 용인시 전·현직 교수·교장·방송인·기업인·의사 모임, 용인시 용구예술단, 동백테니스클럽 회원 등과 용인시의 대표적 진보성향단체로 알려진 용인시립박물관 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 '붓다의 사람들', 용인미술전업작가회, 배달노동종사자들로 구성된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 등이 대표적이며, 이 이외에도 일반 시민들의 지지선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 후보를 지지하는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는 실제 배달종사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백군기 후보 지지선언을 한 '전국배달라이더협회 중앙회'와는 전혀 다른 단체이다.

백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국라이더협회 중앙회’는 실제 배달종사자들이 아니라 ‘배달대행사’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또한, 용인장애인인권센터의 이병호 소장이 백군기 후보의 지지선언 관련 보도에 대하여 "우리 센터는 백군기 후보의 지지선언을 한 사실조차 없다. 소장인 나도 모르게 어떻게 백 후보의 지지선언 명단에 포함되었는지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고 분노하며 진실의 규명을 촉구하였다.

백군기 후보는 '용인시민사회단체 지지선언'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했으며 그 안에는 문제의 용인장애인인권센터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