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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9시 등교 금지 아닌 학교 자율성 강화"취임 첫 기자회견, '자율·균형·미래' 경기교육 3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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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7  08: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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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율 등교제' 시행 등 교육현장의 자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율·균형·미래를 경기교육의 3원칙으로 정하겠다"며 "정책과 조직, 인사 등 모든 면에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활동의 원칙이자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자율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자율성 강화의 일환으로 '9시 등교'를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학생들이 오전 9시까지 등교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각 학교별로 등교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임 교육감은 '등교시간 자율화는 9시 등교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학년별이나 계절별로 차이를 두고 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시 등교를 정해놓은 것 자체가 학교의 기본 자율권을 옥죄는 것 같기 때문에 의무화 하지 않기로 했다"며 "9시 등교 의무를 폐지한다고 해도 대다수 학교가 9시 등교로 계속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지난 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거듭 밝혔다.

오전 9시 등교를 폐지하는 이유에 대해 임 교육감은 "당시 9시 등교는 학생들의 수면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시작됐지만, 과정에서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도심이나 농촌에 있는 학교만 놓고 봐도 (등교)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 학교에 자율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경우 보통 초등학교는 9시, 중학교는 8시 30분~40분, 고등학교는 8시쯤 등 등교시간이 다 다르다"며 "반면 경기도는 99%가 9시 등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에 위치한 기업들과 연계해 반도체 인력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산업의 가장 중추적인 산업지대가 대부분 경기도에 있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산업단지, 화성 바이오단지 등과 연계해 고급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싸움을 말리는 교사에게 학생이 흉기를 들이댄 사건을 언급하면서, 교권보호와 학생인권조례 수정 계획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디지털 역량 교육(DQ) 강화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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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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