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固有) 전통문화(傳統文化)와 상권(商圈) 살리기 앞장”-

정찬민 용인시장(龍仁市長)이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中央市場)을 수시로 찾아 식사(食事)를 하고 상인(商人)을 격려(激勵)하는 등(等) 관내(管內)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爲)해 발벗고 나섰다.

고려시대(高麗時代)부터 장(場)이 열렸던 용인(龍仁)에서 역사(歷史)가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在來市場)을 찾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상권(商權)을 살리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정 시장은 회계과(會計課) 직원(職員) 40명(名)과 함께 중앙시장내 M식당에서 순두부, 청국장, 두부전골 등으로 점심을 했다.

지난달 13일과 24일에도 대중교통(大衆交通)과 직원 20명, 자치협력(自治協力)과 21명과 중앙시장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

지역(地域) 단체(團體)와 간담회 장소로 이용(利用)하는가 하면, 격무부서(激務部署) 직원을 격려하거나 화재(火災) 안전점검(安全點檢)을 위해 시장을 방문(訪問)할 때도 예고(豫告)없이 중앙시장내 식당을 찾아 식사장소(食事場所)로 애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 시장(市長)이 지난해부터 지금(只今)까지 한 번 이상(以上) 이용한 중앙시장내 식당은 모두 20곳. 나머지 방문하지 못한 식당들도 앞으로 회식(會食)이나 간담회 장소로 자주 찾을 계획(計劃)이다.

시장이 앞장서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니 시청(市廳) 직원들도 회식 장소로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우리 용인중앙시장(龍仁中央市場)은 민속(民俗) 5일장(日場)과 토요일(土曜日)마다 장터가 열리는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이라며 “격식(格式)있고 우아(優雅)한 레스토랑보다 서민적(庶民的)인 식당이 편(便)하고 맘에 들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시장은 고려시대 김량이라는 사람이 맨 처음 장을 연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年代)까지만 해도 성남(城南) 모란시장(牡丹市場)과 함께 전국(全國)에서 가장 큰 장으로 꼽혔다. 이곳에 있는 순대골목은 맛이 좋다는 입소문(所聞)이 퍼지면서 전국에서도 미식가(美食家)들이 즐겨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