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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27)「秒速(초속)」과 「初速(초속)」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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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9  0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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秒 ① 초 초 ② 까끄라기 묘 ③ 세미할 묘
速 ① 빠를 속
初 ① 처음 초 ② 근본 초 ③ 이전 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 가운데 초속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물리학의 용어 가운데 동음이의자가 있어 살펴보려고 한다.

‘초속 20미터의 바람’이라 할 때와 같이 1초 동안의 속도를 나타낼 때「秒速」이라 하지만, 물리학용어로 ‘어떤 물체의 운동을 고찰할 때, 그 최초의 시각에 물체가 가지는 속도(탄환의 초속)’를 나타낼 때는「初速」이라 하는데 初速度의 준말이다.

「秒」는 벼 화(禾)에 적을 소(少)를 짝지은 글자로 작은 벼이삭을 뜻하여 까끄라기를 뜻하며, 나아가 시간의 작은 단위인 초를 나타냄. 秒針(초침), 秒忽(묘홀)에 쓰이는데 ‘杪(나무끝 초)’와 모양이 비슷하니 주의해야 한다.

「速」은 뛸 착(辶=辵)에 약속할 속(束)을 짝지은 글자로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속히 간다하여 “빠르다”“서두르다”의 뜻이 되어 速斷(속단), 速成(속성) 등에 쓰이고,

「初」는 옷의(衤=衣)에 칼 도(刀)를 짝지은 글자로 천을 잘라 마름질을 하는 것은 옷을 만드는 첫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의 뜻이 되었으며, 初志(초지), 初夜(초야)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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