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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39)「不正(부정)」과 「不定(부정)」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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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1  19: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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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① 아니 불 ② 못할 불 ③ 아닌가 부
正 ① 바를 정 ② 정월 정
定 ① 정할 정 ② 그칠 정 ③ 편안할 정

공정의 반대말에 부정이라는 말이 있다.

「不正」이라 쓰는데 ‘바르지 못함. 옳지 못함’이라는 뜻이고,

‘일정하지 않음. 정해지지 않음.’이라는 뜻으로는「不定」이라 쓴다. 또한 ‘수학용어로 방정식이나 作圖 문제에 있어서 그 답이 有限個로 되지 않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不」은 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양을 본 뜬 글자로 새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 “아니”의 뜻이 되고, 不動(부동), 不貞(부정) 등과 같이 ‘不’자의 다음에 오는 글자의 첫소리가 ‘ㄷ’이나 ‘ㅈ’음이 올 때는 ‘불’이라 읽지 아니하고 ‘부’로 읽어야 한다.

「正」은 한 일(一)에 그칠 지(止)를 받쳐 놓은 글자로 사람이 땅(一)에 발을 딛고 똑바로 서 있다는 데서 “바르다”의 뜻이 되어 正直(정직), 正初(정초) 등에 쓰이고,

「定」은 집 면(宀)에 바를 정(定-宀=正의 변형)을 받친 글자로 집안에 물건을 바르게 놓는다 하여 어떤 자리를 “정하다”의 뜻이 되어 定員(정원), 定義(정의)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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