懸 ① 매달 현 ② 걸 현 ③ 멀 현
賞 ① 상줄 상 ② 칭찬할 상 ③ 구경할 상
顯 ① 나타날 현 ② 밝을 현 ③ 귀할 현

‘1,000만원「현상」작품 모집’이란 광고에 나온 「현상」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懸賞」은 “상을 건다”는 뜻으로 현상작품이라 할 때 쓰지만, 「顯賞」은 “공로를 드러내어 표창함”의 뜻이니 음도 같은 단어인데다가 뜻도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울 것 같다.

「懸」은 달 현(縣)에 마음 심(心)을 받친 글자로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에서 “매달다”, “걸다”의 의미가 되어 懸隔(현격), 懸板(현판) 등에 쓰이고,

「賞」은 가상할 상(尙)에 조개 패(貝)를 받친 글자로 공이 있는 사람을 가상히 여겨 제물을 내린다는 데서 “상주다”, “칭찬하다”의 뜻이 되어 賞罰(상벌), 賞狀(상장) 등에 쓰이며,

「顯」은 미묘할 현(㬎)에 머리 혈(頁)을 짝지은 글자로 머리에 찬란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귀중품이 눈에 보인다 하여 “밝다”,“나타나다”의 뜻이 되고 顯著(현저), 顯忠(현충)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