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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103)「排泄(배설)」과 「排雪(배설)」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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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5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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排 ① 물리칠 배 ② 밀어낼 배 ③ 벌릴 배
泄 ① 샐 설 ② 떠날 예
雪 ① 눈 설 ② 씻을 설

‘환자의 「배설」물을 수거하여 국립 보건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는 기사가 무더운 여름철에 찾아든다.

이때 「배설」은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새어 내보내거나, 동물체가 무엇을 먹어서 영양을 섭취하고 그 나머지의 쓸데없는 찌꺼기를 몸 밖으로 몰아 내 보낸다.’는 뜻이니 「排泄」이라 쓰지만, 자칫 잘못하면 「排雪」이라 쓰기 쉬운데, 이는 ‘쌓인 눈을 길바닥, 선로 따위에서 치워버림’의 뜻이다.

「排」는 손 수(扌)에 아닐 비(非)를 짝지어 놓은 글자로 非는 새가 날개를 펼친 모양이니 새가 날개를 펼치는 것처럼 손을 벌려 적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排他(배타), 排球(배구) 등에 쓰이고,

「泄」은 물 수(氵)에 날 세(世)를 짝지어 놓은 글자로 물이 틈이나 구멍으로 느리게 흘러나오니 ‘새는’것을 뜻하고, 泄瀉(설사). 漏泄(누설) 등에 쓰이며,

「雪」은 비 우(雨)에 쓸 혜(⺕=彗의 획 줄임)를 받친 글자로, 비가 얼어서 내리면 빗자루로 쓰는 것은 ‘눈’이라는 뜻이고, 나아가 ‘씻는다.’는 뜻도 있다. 雪景(설경), 殘雪(잔설)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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